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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파머,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독서중 발췌

 

자아와 세계에 관한 지식을 온 마음으로 붙든다면 마음은 때로 상실, 실패, 자절, 배신 또는 죽음 등으로 인해 부서질 것이다. 그때 당신 안에 그리고 당신 주변의 세계에 무엇이 일어나는가는 당신의 마음이 어떻게 부서지는가에 달려 있다. 만일 그것이 수천 개의 조각으로 부서져 흩어진다면 결국에는 분노, 우울, 이탈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마음의 경험이지닌 복합성과 모순을 끌어안을 위대한 능력으로 깨져서 열린다면, 그 결과는 새로운 삶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음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정치란 권력을 사용하여 삶에 질서를 함께 부여하는 행위로서, 심층적으론 하나의 인간적인 기획이다. 마음이 부서져 흩어진 게 아니라 깨져서 열린 사람들이 정치의 주축을 이룬다면, 보다 평등하고 정의롭고 자비로운 세계를 위해 차이를 창조적으로 끌어안고 힘을 용기있게 사용할 수 있다. 57

 

민주주의의 번영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의 일부는 우리와 다르게 사는 사람들 속으로 경계를 넘어 들어가는 것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그들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경험이 우리의 닫힌 마음을 부수어 열도록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들 속으로 들어가는 것 말이다. 88

 

마음의 5 가지 습관

- 우리는 이 안에서 모두 함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 우리는 다름의 가치를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 우리는 생명을 북돋는 방식으로 긴장을 끌어안는 능력을 계발해야 한다.

- 우리는 개인적인 견해와 주체성에 대한 의식을 가져야 한다.

- 우리는 공동체를 창조하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 93-95

  

인간의 마음은 민주주의의 첫 번재 집이다. 거기에서 우리는 묻는다. 우리는 공정할 수 있는가? 우리는 너그러울 수 있는가? 우리는 단지 생각만이 아니라 전 존재로 경청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의견보다는 관심을 줄 수 있는가? 살아 있는 민주주의를 추구하기 위해 용기 있게, 끊임없이,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동료 시민을 신뢰하겠다고 결심할 수 있는가?

-테리 템페스트 윌리엄스 관여” 101

 

부서져 열린 마음은 성자들에게서만 발견되는 드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흔히 발견된다. 당신은 자신에게 삶의 의미를 주었던 사람의 죽음으로 고통받는다. 그 사람이 없는 삶은 거의 무가치하게 보일 만큼 깊은 슬픔의 지하통로를 지나간다. 그러나 어느 날 당신은 떨쳐 일어나 발견하게 된다. 그 통렬한 상실 때문에 마음은 더욱 감사함으로 넘치며, 살아 있고,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마음은 광물 찌꺼기를 황금으로 변형시키는 연금술 증류기다. 116

낯선 사람과 함께하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안에서 하나라는 것, 어떤 차이들은 삶을 풍부하게 하고 골치 아픈 차이들은 타협될 수 있다는 것, 갈등하는 이해관계에 직면해서도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거래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 우리는 낯선 사람들과 함께 자기 마음을 큰 목소리로 표출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화 속에서 우리는 다양성 안에 있는 공공선을 별견할 수도 있다. 그리고 혼자서 도달하지 못하는 수준의 음량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이런 종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가 사회속에 풍부할 때, 우리 국민은 철학적인 관념이 아니라 생동하는 실체가 될 수 있다. 170

 

 사회운동의 4 단계:

1단계. 더 이상 분리되어 살지 않겠다고 결정하기

2단계. 일치의 공동체를 형성하기

3단계. 비전을 가지고 공적인 장으로 나아가기

4단계. 처벌과 보상 시스템을 변형시키기 295

 

우리는 효율성보다 높은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충실함이라는 기준이다. 우리는 자신이 의지하는 공동체에 충실한가? 절박한 필요에 대응하여 할 수 있는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가? 우리 본성의 보다 선한 천사들에 그리고 그들이 우리 안에서 불러내는 것에 충실한가? 인류와의 영원한 대화에, 진리에 다가가는 방식으로 말하고 듣는 것에 충실한가?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낮아도 공공선을 증언하라는 용기의 부름에 충실한가? 충실함이 우리의 기준이 될 때 결코 완수될 수 없는 과업에 계속 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정의를 실현하고, 자비를 사랑하며, 사랑스러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300

20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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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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