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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동체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타당성을 발견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내적인 자원들을 끌어내고

그것을 신뢰할 때,

공동체는 낡고 묵었으며 고정된 세상에서의

존재하는 방식에 대한 속박으로부터 해방된다.

그러면 그 공동체는 혼돈의 창조성,

꿈의 가능성을 포함할 수 있다.

사람들은 존재하는 새로운 방식을 상상하고,

깊은 수준에서 문제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공동체는 진실로 자신의 미래를

답보할 수 있게 된다-그리고 그 과거도.

더불어 모인 사람들은 자신의 꿈으로 날 수 있고

자신들의 손실에 대해 슬퍼하며 그리고

선택의 차이들을 넘어 함께 모일 수 있게 된다.

 

- Rhea Y.MIiller, Cloudhand, Clenched Fist

 

 

                                                     영혼의 열망으로

 

세월호 사건이후 근원적인 민주주의(socio-cracy)의 꿈을 향한 공공영역에서의 발언을 위해 개발한 모델인 스터디 서클진행자 양성과정을 5회차 진행하면서 강렬히 다가온 서클의 원리가 있다. 그것은 "자신들의 자원을 안으로부터 끌어올려 그것을 신뢰하고, 원하는 미래에 대한 상상하기를 강렬하게 품으라."는 것이다.

 

'폭력이 유일한 정상적인 상태'가 되어버린 이 시대에 맞서 싸움으로 똑같이 폭력을 배우지 않고, 반대로 회피함으로 자책감속에 자아를 가둠이라는 무책임의 상황에서 벗어날 제3의 길이 어떻게 가능할까에 대한 예지가 강렬하게 가슴을 휘어잡았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실천원리에 따라 나를 맡기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나를 흔드는 그 어떤 자극적인 상황(문제 도전 위기)을 맞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호기심으로 환대하며 맞이한다. 즉 자극적인(triggering) 문제 상황을 수피 시인 루미가 게스트하우스에서 말한 것처럼 불청객(‘암울한 생각, 수치심, 악의’)을 문간에서 길잡이로 맞아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자극 상황이 자신의 영혼의 진정한 것을 인식하게 하고, 그 내면의 진정한 것을 활동의 자원으로 끌어올린다. 나의 에고와 판단의 이상이 무어라 말하든 내 직관에 따라, 출현한 그것을 신뢰하며 따른다.

 

일단 그러한 내면작업이 일어나면 비통한 가슴을 열어 자신의 비전에 선다. 즉 원하고 도달하고자 하는 미래, 목적지에 대해 강렬한 상상하기를 펼친다. 방해조건이 아니라 가고자 하는 원하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도록 한다. 의심없이 그리고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에 대해 일체 생각하지 말고 오직 강렬한 상상하기로 도달하고자 하는 상태를 머리에 생생하게 그린다.

 

내면의 자원을 신뢰하고 원하는 목적을 강렬히 상상했으면 그냥 다가오는 것에 응하며 나아간다. 마치 신뢰의 서클의 한 주춧돌 원리처럼 영혼이 원하는 것을 하면 우주가 그것을 지원할 것임을 알고 자신을 거기에 맡긴다. 마치, 가벼운 물이 무거운 그대를 떠받치며 위로 뜨게 하는 것처럼 자신을 '세상에 있되 세상에 속하지는 않는' 상태로 있는 것이다.

 

어떻게는 신과 전체라는 우주가 할일이다. 단지 나의 할일은 이 두 나침판을 따라 나아간다. 눈으로 내 현실을 보고 있으되, 내가 가슴으로 진실로 감지하고 있는 것은 이 보이는 창백한 무거운 현실이 아니다. 내면의 목소리와 상상된 미래를 지금에 당겨놓음의 이 팽팽한 긴장의 흐름이 바로 자신의 가슴을 뛰게하고 생생한 활력을 느끼게 하는 실재(reality)가 되고 영혼속에 신성한 에너지의 흐름이 될 때, 영혼속에 섬광이 타오르며, 변형의 연금술이 작동하게 된다.

 

이렇게 '비롯됨''향함'이 영혼의 새로운 감각으로 나를 받쳐주면 - 마치 예수가 말한 것처럼, 나는 아버지(궁극적 실재)로부터 와서 아버지께로 돌아간다는 자아의식처럼- 나는 전체적인 감각안에서 뭔가 나보다 더 큰 무엇에 의해 지원받는 느낌속에서 움직여 나아감을 감지하게 된다. 여기서는 살아있는 지성과 동시성이 작동되며 힘이 소진되지 않고 일이 쉬워지고 협력자들이 붙게 된다. 그 협력자는 사람이든 기회든 아니면 신념이든 그 무엇과의 공동협력과 지원이 일어나 나의 운명(destiny)을 따른다.

 

이것이 비폭력의 삶의 핵심이다. 폭력의 자극과 그에 대한 반응으로서 방어-저항-통제-조작이라는 악순환의 사이클을 벗어나 맞서싸움과 회피하기를 넘어 제 3의 길이 열린다. , 내 영혼의 진실성과 간절히 원하는 미래에 대한 성실성이라는 비폭력의 길이 열리고, 자신의 눈앞에서 환대와 연결, 신뢰와 협력의 동시성의 실재가 펼쳐진다. 그리고 그 새로운 실재의 경험으로 인해 나도 갑자기 변형이 된다.

 

나의 이 깨달음이 빛처럼 내 전 존재를 관통하기를

세포 하나하나에 새겨지고 내 무의식에로 영향을 미치기를...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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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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