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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대적 상황에서 경청의 기적


네가 듣기를 좋아하면 배우는 것이 많겠고 귀를 기울일 줄 알면 현자가 되리라
. -집회서 6:33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로 오너라. 나의 말을 들어라. 너희에게 생기가 솟으리라  -이사야 55:3

 

학교 폭력의 궁지로서 한 사례

한 중학교에서 생긴 폭력에 도움을 요청하여 들어간 적이 있다. 그 간단한 내용은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여학생 여러 명으로부터 괴롭힘을 주었다는 일로 인해 학교폭력위원회를 열기로 되어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사전에 인권부장(학생부장) 선생님은 그 학폭위의 결정 결과가 대부분 진정한 해결로 가지 못하고 사회봉사나 출석정지명령으로 내려져서 나중에 피해자들이나 가해자 자신에게도 더 힘든 결과를 가져온 경험을 자주 했기 때문에 내가 하는 회복적 서클의 방식을 통해 당사자들이 치유되고 회복되길 기대했던 것이다.

그 남학생은 정말 덩치도 크고 담임이든 다른 선생이든 말을 듣지 않고 거칠은 반응을 보여서 선생님들도 골치아파 하였다. 그는 또한 다른 남학생들과 잘 어울려 자기 패거리가 있었고 어학생들의 얼굴에 대해 못생겼다고 하거나 다른 남자 동료를 시켜서 여학생을 건드리게 하고 자신의 물건을 말없이 가져가서 망가뜨리고도 아무런 사과없이 있거나, 배급시간에 음식물을 던지는 등등의 사나운 행동을 교실과 복도에서 여러 차례 보여서 담임교사도 그렇고 여학생들도 무서워서 자신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말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이 남학생 주변에는 언제나 6~7명의 건장한 남학생들이 패거리로 있어서 누구도 심기를 건드리기를 두려워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고통스런 경험들이 축적이 되고 어느 사건이 발단이 되어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된 한 여학생이 그간 계속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말 못하고 있는 다른 여학생들과 함께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담임에게 상의하는 과정에서 그 심각성이 드러나게 되었다. 담임은 학생들에게 익명으로 하는 설문지 조사를 실시하여 여러 사건들의 핵심에 그 남학생이 항상 관여되어 있음을 알고 더 이상 생활지도도 불가능하다 판단하여 인권부장에게 이 사건이 넘어갔고 이제는 학폭위를 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물론 그 학생의 그런 행동이 전혀 교사들에게 간파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종종 주의를 주었고, 특히 담임교사는 그 학생의 잘못된 행위를 고쳐주기 위해 여러 차례의 시도를 했지만 이제는 그 학생은 담임이 자신을 미워한다고까지 생각해서 아예 심각히 듣지를 않는 상태가 되었고 이것이 담임을 좌절시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학생들의 상담과 고발로 드러난 이 폭력의 사례는 또한 최근에 교권수호의 대책으로 주어진 담임의 징계 권한 강화로 인해 다른 교사들이 그 학생에 대한 불편함의 호소에 따라 교권침해의 사례로도 제시가 되어 이를 처리하기 위한 또 다른 수순을 밟고 있어서 두 개의 수순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초대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인권부장이 판단한 것은 그렇게 아이를 처벌로 -예를 들면 학교밖 사회봉사 명령이나 통학금지조치- 갈 때 오는 그 결과에 대한 것이었다. 이미 이 학교에서 일어난 갈등에 대한 학폭위의 결정이 임시적인 위협은 되었으나 진정한 반성이나 관계의 개선이 아닌 방식으로 후유증이 많이 일어나고 있음을 그 인권부장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의 경우에도 그런 이전 사례의 절차를 밟을 경우 더욱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다. 다른 남학생들이 그런 결과를 가져오게 한 여학생들을 집단적으로 그리고 더 교묘하게 괴롭힐 가능성이 더 높아 보였다. 그리고 그 징계후 그 남학생이 다시 학교에 돌아왔을 때 담임이나 다른 학생이 어떤 상태로 있을지 혹은 그 남학생 자신에게도 분노나 앙갚음에 대한 생각이 있을 수 있어서 교실 분위기의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 제기 된 것이었다.

 

중재자의 유일한 태도와 도구로서 경청해주기의 힘

갈등중재자로서 혹은 회복적 서클의 진행자로서 언제나 요청을 받을 때 속에서 일어나는 것은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다. 그렇게 거칠은 아이가 한 번의 사전의 일대일 만남으로 태도를 전환하고 당사자들이 전체로 모여 일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에 대한 내면의 질문에 대해 한번도 긍정적인 적이 없었다. 단지 상황이 일어났고, 기존의 징계처벌의 방식이 가져올 결과가 어떨지 예측이 되어서 요청에 응하여 현장에 들어갈 뿐이었다. 사전에 경험한 중요한 경험 한가지는 당사자 아무도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궁지에 있지만 그리고 진행자 자신도 그 해답을 사전에 알지 못하지만 모호함속에서 시작해서 대화하면서 혼란과 분노, 비난과 자기 방어를 거치면서 뭔가 의미를 주는 연결점들이 발견되고 그러한 연결점을 통하여 공동 지성이 발생하여 스스로 문제 해결을 찾아 나아가는 길이 열려서 명료한 해결책에 이르게 된다는 이른 바 과정을 신뢰하기에 대한 철저한 믿음이다.

일단 인권부장을 만나 그녀가 본 이야기를 듣는다. 무엇이 발생했고 어떤 조치를 취하고자 노력했으며 무엇을 원하고 염려하는 지에 대해 약 30분간의 듣기가 있었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래서 무엇을 염려하는 지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특히 가해자가 상대방에게 어떤 고통을 가했는지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아쉬움과 답답함의 이야기, 반성한다고 말만 하는 데 신뢰할 수 없다는 말들, 인권부장으로서 학교내 그리고 학교밖의 시선과 역풍들에 대한 자신의 평가들을 계속 듣고 명료화한다.

담임교사를 만났다. 자신이 그 남학생에 대해 어떤 관점을 지니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그 관점을 가지게 된 이유, 그 학생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들, 학급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되었으면 하는지 등, 진정으로 그 학생에 대한 자신의 두려움, 안타까움 그리고 절망이 무엇인지를 40여분간 들었다. 평가없이 그렇게 말하는 담임의 내면의 리얼리티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내가 한 일이었다.

가해학생을 따로 만났다. 175가 넘는 큰 키에 건장한 체구 자체의 외모가 어떤 영향을 여학생들과 여자 담임선생에게 주었을지 상상이 갈 정도였다. 처음에 쉽게 열지 않는 단답형 말들, 그저 무조건 잘못했다는 반복어속에서 느리도록 천천히 때로는 침묵하며 기다리면서, 잘못했다는 뉴앙스를 풍기지 않고 심문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표현하는 외면적인 입장의 진술을 넘어 상대의 숨겨진 영혼이 서서히 표면으로 나오게 하는 방식으로 경청하는 데 집중을 하고 있었다. 30분이 지나면서 서서히 마음의 무장을 해제하고 자신의 내면에서 그 때 무엇이 일어났는지, 왜 그런 거친 반응을 보였는지 무엇을 의도했는지 하나씩 풀어가면서 그 남학생은 점차 표정이 돌아왔고, 서서히 숨기지 않고, 주저하지 않으면서 자기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어머니가 자기 때문에 학교에 불려오는 것에 대해 고통스럽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어머니에게 준 고통을 실마리로 서서히 여학생들의 고통스런 경험의 이해로 스스로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일어날 회복적 대화모임에서 일어날 과정을 설명해주고 진행자로서 내가 그에게 이런 진행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고 기꺼이 원한다는 사실로 그 학생과의 사전 만남은 정리가 되었다.

그 다음에 여학생 여러 명을 한꺼번에 시간이 없어서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서로의 눈치를 보고, 각각의 일어난 사건에 대한 해석이 다르고, 원하는 것의 수준이 다른 것들도 나왔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들 속에서 어떻게 그 남학생 혹은 그 주변 남학생들이 무엇을 자신에게 했고, 그 감정이 어떠 했는지 표현하도록 기다리고 다시 명료화하고 그것이 들려지게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약간의 두려움이 내려놓아지게 되었다. 이번 경우에는 예상외로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를 술술 할 것으로 기대했는 데 집단으로 앉아 있으니까 뭔가 쉽사리 안나오는 것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각자에게 일어난 몇 가지 구체적인 실례들을 노출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반응, 내면에서 일어난 생각들을 재맥락화하는 과정이 현실을 직면하게 하는 용기를 준 것도 사실이었다.

다음 날 학생들 모두가 모이고 인권부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도 함께 모여 동료 진행자와 함께 본 서클을 진행하였다. 일어난 일에 관하여 어떤 영향을 어떻게 받았는지 하고 싶은 말들을 주고 받으면서 처음에는 주저함과 피상적인 사과와 피해 진술들이 오고가곤 하였다. 이에 대해 전환 기회를 준 것이 담임교사의 구체적인 사례진술과 이에 대한 자신의 감정의 솔직한 표현들이었다. 이제야 말들이 구체성을 띠게 되었고, 여학생들도 상황과 관련된 본인의 두려움, 분노, 무기력함 그리고 혼란의 감정적인 언어들이 맥락을 잡고 전달되기 시작하면서 상호 이해가 가능하게 되었다. 중간에 인권부장선생님이 여학생들에게 좀더 용기를 갖고 말하도록 가르치는 것을 제지하고 스스로 자기 이야기를 자발적으로 꺼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돌아가며 말하는 방식, 진술한 것을 다시 깊이들어가는 열린 질문의 방식으로 자기 내면에서 일어난 것이 전달될 수 있도록 소통의 흐름을 유지하였다.

결과적으로 일은 잘 풀려갔다. 가해남학생은 충분히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이해했고 진심이 느껴지는 사과를 하였고, 여학생들은 두려움에서 벗어나 어떤 경험을 그간 하였는지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를 소통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실행으로서 몇가지 잘 쓰는 욕들은 하지 않기로 하였고, 상대방이 싫어하는 짖굳은 장난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신호로 보내어 하지 않을 것인지, 어떻게 그 여학생들을 다른 남학생들의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인지, 선생님의 학생에 대한 잘못된 행동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면 어떻게 실천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자기 의사를 전달할 것인지, 그리고 다른 선생들의 지적에 대해 어떤 행동패턴을 구체적으로 할 것인지도 스스로 그리고 상호 협의하에 구체적으로 행동 지침을 만들었고 이를 실행하기로 약속하였다. 그리고 쌍방간에 하이파이브로 그 약속을 실행할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서클 진행자, 조정중재자의 덕목으로서 깊이 경청하기

 

학생들이 상담실에서 나가고 인권부장선생이 지금까지 일어난 것을 다 경험하고서 다가와 기쁨의 얼굴로 도저히 이런 결과가 일어난 것을 눈으로 보지 않았으면 믿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의 표현을 하였다. 3시간 동안 본 서클 참여자로서 과정을 경험하면서 비로소 이 회복적 서클의 대화방식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를 이해한 것이다. 그런데 서클 진행자로서 본인이 한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단지 온전히 진행자로 현존해 있으면서 들어주기를 시도한 것 뿐이었기 때문이다.

들어주기는 단지 조용히 있는 수동적인 행동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많은 대화에서 진정으로 들어준 경험이 없었다는 것으로 얼마나 적극적인 행동인지를 알 수 있다. 여기서 들어주기는 단지 사람의 말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참여자들의 내면의 진실성이 서로 소통되는 공간을 확보해 주는 적극적인 행동인 것이다.

들어줌에는 말하는 상대방의 내면의 진실이 들어나도록 돕는다. 적극적인 경청, 거울 비춰주기 경청, 관계적 경청, 몸 언어로 들어주기는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강요가 아닌 초대의 공간을 만들어 준다. 이 들어주기를 통해 갈등 당사자들 개개인과의 연결, 그들이 말하는 핵심이슈와의 연결 그리고 우리가 속해 있는 학습 공동체의 우리됨과의 연결을 강화시킨다. 그러기 때문에 말하기는 이 들어주기를 통해서 비로소 자기 자리를 잡고 그 진술된 언어의 의미와 내면성이 전달되며 이를 통해 상호 이해와 변혁이 일어나게 된다.

이 깊이 들어주기를 통해 각자는 이해받았고, 개운해졌고, 온전하고, 연결되며 치유가 된 느낌이 들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들어주기는 하나의 선물이 된다. 누군가 들어주었다는 것으로 인해 무엇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 지 명료화되어지고 이를 통해 진심이 무엇이고 자신이 누구이며 서로에 대해 자신이 또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비로소 알아차리게 됨으로서 치유가 일어나고 새로운 방향이 생긴다. 자신의 에고를 넘어서는 뭔가 중요한 고양이 일어나면서 전환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단지 참여자들만이 아니라 진행자에게도 선물이 된다. 그들이 영혼으로부터 말하는 것을 목도하면서 자신의 영혼도 울림을 갖게 됨으로 자기 성장과 통찰이 이를 목도함으로 강화된다.

경청하기는 자신이 습득한 대화 기술을 단순히 적용하는 것을 넘어선다. 그것은 말하고 듣는 수준에 머무는 것을 또한 넘어선다. 왜냐하면 진정한 경청은 존재로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존재의 예술이다. 온전히 그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것에 온전히 현존하는 것이 바로 경청하기인 것이다. 이를 통해 가 듣지 않는다. 거기에는 를 넘어선 그 뭔가의 이어진 전체성의 현존이 감각되어진다. 그리고 이것은 거룩한 행위가 된다 - 영에게, 자신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관계의 신비로움이 우리를 감싸고 우린 은총으로 둘러싸인 온전성으로 서로를 마주대하고 눈을 바라보며 인사하는’(릴케) 존재의 넉넉함을 맛보게 된다.

 

(20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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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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