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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교사들을 위한 평화교육 모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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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문제의식과 전환점(turning point)에 서있는 우리

2. 새롭게 출현하는 한국 시민사회진영의 평화교육운동

3. 한국의 교육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평화교육모델들

     1) 비폭력 의사소통 모델

     2) 회복적 정의에 근거한 갈등해결/조정 모델

     3) 회복적 훈육(restorative discipline)에 근거한 평화교육 모델

     4) 교사의 에너지 충전과 자기 성장을 위한 모델

     5) 평화 교육학으로서 사회·감정적 배움(SEL)

4. 가림 중학교 평화교육수업관련 평화교육단체 컨소시엄의 의미와 비전

나오며



1. 문제의식과 전환점(turning point)에 서있는 우리

시민사회에서든 교육계에서든 어떤 형태로든 교육자로서 우리가 직면하는 실존적인 문제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외부로부터 오는 요소이다. 그것은 지난 20세기는 인류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끔찍한 폭력과 전쟁으로 인한 수많은 무고한 죽음과 희생, 그리고 아오슈비츠와 킬링필드라는 잔인성과 증오를 가져온 '전쟁의 문화'에 대한 성찰이다. 이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9.11사건이후 국제시민사회와 지성인들이 점점 관심을 갖게 된 전쟁과 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평화와 비폭력의 내면화와 일상화에 대한 교육적 예방과 폭력의 문화속에 사회화되고 프로그램화된 우리의 의식과 삶을 전환시키는 비폭력과 평화에 대한 실제적인 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각성이 그것이다. 이를 간단히 격언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우리의 대응은 기대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훈련받았던 수준으로 내려간다."

두 번째 요소는 스스로 교사라고 발령이나 훈련가로서 소명을 받고 교직에 선 우리에게 있어서 가르치는 즐거움이 점점 없어져 간다는 내적인 현실의 문제이다. 어떤 순간에는 교실이 너무나 생기 없고 고통스러우며 혼란이 생겨 무기력하며 자부심이 사라지는 순간들을 대면하면서부터 오는 자신감의 상실이다. 반응이 없는 화성에서 온 학생들, 강한 부정적 도전과 거칠은 응답으로 오는 지침이 가르침과 배움의 의미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흔들어 놓는다.

이렇게 외적 그리고 내적으로 오는 위기 속에서 우리는 무기로 인한 전쟁과 테러의 군사 문화를 극복하는 사회정치적인 문제는 단순히 거대담론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의 언어사용과 의식에서 이미 폭력으로 프로그램화된 습관적인 반응들에 대한 해체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상호연결성을 깨닫게 된다. 또한 학과목을 가르치려고 교탁에 서는 순간 학생들은 집이나 동료에게서 가져온 문제와 갈등 그리고 불만족으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어서 교안의 학습목표보다 학생의 내면을 살펴야 하고, 또한 소통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혀 교사인 우리 자신이 이에 대해 준비가 안 된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권위와 힘으로 혹은 반대로 방임적으로 학생 앞에 설 때 우리가 학생으로부터 돌려받는 것은 침묵, 기피, 짜증 혹은 도전적 대응의 형태를 띠게 되고, 우리가 의존하는 옳고 그름의 논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승자와 패자이다. 패자는 수치심을 느끼거나 숨은 앙심을 꿈꾸고 승자는 이겼어도 즐겁지가 않게 된다. 어떻게 공감, 신뢰, 책임과 존중어린 관계를 교사-학생간 그리고 학생들간에 형성할 것인가가 교과내용보다 더 중요하게 다가오게 된다.

교사로서 우리의 일생의 대부분이 교실에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을 보내면서 어떻게 신뢰와 존중의 분위기를 창조할 것인가 하는 관계의 문제와 더불어 더욱 근본적인 도전은 우리가 배운 학과와 심리상담의 기술 습득의 것보다 학생들은 훨씬 더 복잡하다는 현실에 대한 인식이다. 지금 학생들의 삶의 실재는 우리가 배워온 학과보다 더 크고 복잡하며 우리의 지식은 늘 부족하고 부분적이다. 게다가 세월이 가면서 더욱 깨닫는 것은 자신의 전공이 깊어지고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의 축적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없어지는 것은 단순히 학생들의 삶과 그들이 직면한 사회?심리적 실재의 복잡성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깨닫는 것은 가르침이란 내가 아는 교수내용의 단순한 전달이 아니요 나의 영혼을 전달하는 데 있다는 사실이다. 학생들은 내 학과의 내용보다 내 영혼이 어떻게 그들에게 전달되는 지 예민하게 간파하고 있고, 그것이 더욱 우릴 힘들게 한다. 내 자아를 가르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내 내면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깊이'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고 산다는 자괴감이 우리로 하여금 학생들 앞에 서는 것을 스스로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위의 사회문화적인 '폭력과 전쟁의 문화'에 대한 일상에서의 변화에 대한 모색의 필요성과 더불어 교사로서 우리의 교직경험에서 영혼이 지닌 '존재전달'로서 가르침의 황폐화는 그동안 무거운 부담으로 작동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청소년인권법'의 제정이라는 새로운 현실의 등장으로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가르침과 배움'의 근본터전에 대한 새로운 도약과 전환의 시기를 우리는 강요당하고 있다. 여기서 강요당하고 있다함은 현재 시도되고 있는 신체적 체벌을 대신하기 위해 제안된 개인 상담, 대체 처벌, 학교외 지역에서의 사회 봉사 등의 해결책들이 사실상 ①'증상'에 대한 접근 방법을 지니고 있어서 원인을 다루지 못하고 있고, ② 아무리 간접적이라도 '대체처벌'이라는 것은 고통을 주어서 상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패러다임에 갇혀 있어서 자존감과 자발성이라는 면에서 효과가 없다는 사실, 그리고 ③ 가르침과 배움이 성취와 일치에서만 아니라 우리의 어쩔 수 없는 실수와 잘못을 통해서도 성장의 통찰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차단하고 '문제아'에 대한 교정(correction)이라는 데 우리의 에너지와 노력을 낭비하고 있어서 이들 실수와 잘못, 그리고 어그러진 관계 속에 서도 가능한 성장의 교육방식을 도외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략: 첨부 화일에 전체 텍스트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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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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