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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본문: 이사야 9:1-6; 11:6-9; 53:2-4

(2014.12.14.나눔묵상자료)

  

대림절은 평화의 왕에 대한 기다림의 기간이다. 이 기간동안 우리는 특히 어떤 종류의 신성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 지에 대한 명료함과 더불어 우리의 현실을 넘어 어떤 변혁된 이상적 현실에 대한 꿈꾸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하도록 초대받는다. 우리의 현실에 대한 뼈아픈 확인과 보고자하는 실재에 대한 강렬한 열망 그리고 그 두 간극의 연결자로서 메시야(개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가든 지간에)의 탄생에 우리는 주목한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이것이 유효한 이야기(narrative)인가?


 

꿈꾸기의 가장 강력한 변혁적 힘은 잉태(혹은 강생)에 대한 것이다. 꿈꾸는 이데아가 현실의 실재로 나타난다는 상상하기는 지극히 위험하면서도 혁명적인 발상이다. 그것은 끝장나거나 캄캄함에 있는 이들이 삶을 의미있게 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꿈꾸는 것이 현실로 잉태되거나 강림한다는 사실은 지금의 비참함을 견디거나 극복하는 계기가 된다. 그 힘을 우리는 가장 객관적인 데이터를 존중하는 현대과학의 양자물리학에서 볼 수 있다. 천체의 무한대와 양자의 무한소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없이 오직 상상력으로 꿈꾸기를 통해 실재를 가시화하는 것이다. 대림절의 혁명적인 증언은 단순히 멀리 꿈꾸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현실로 잉태하기에 있다. 강림-잉태의 이 예언적 사신(message)는 어떤 질적인 삶을 -평화- 후쿠시마와 세월호 이후 우리는 이 비참한 현실에서 무엇을 상상하고, 어떻게 그것을 현실로 태동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초대받게 된다.

 


 

1. 심신을 고르고 편안히 한다. 깊이 숨을 몇 회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쉰다. 가장 편안하고 고요한 상태가 되었을 때 다시 홀로 성서의 본문을 천천히 읽어내려간다. 다가오는 본문이 있으면 소가 되새김을 하듯 그 문장에 머물러 있는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다음을 읽어내려간다. 그렇게 본문을 만나라. 아니 본문이 그대를 만나게 하라.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지를 성찰한다.

 

2. ‘어둠속을 헤매는 백성캄캄한 땅에 사는 사람들은 당신에게 있어서 누구이고 어떤 상태의 사람들인가? 이를 나에 대한 경험과 사회에 대한 경험으로 나누어 생각해보자. 어떤 경험의 상태로 다가오는가?

 

3. 어둠과 캄캄함에 대한 응답으로서 당신은 무엇을 꿈꾸는가? 이에 대한 한 큰 유대-기독교 전통의 응답은 평화의 왕의 탄생(혹은 강림)에 대한 꿈꾸기이다. 이것은 얼마나 당신에게 유효한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그 왕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가?

 

4. “야훼를 아는 지식의 성격은 무엇일까? 어떻게 우리는 누군가 (혹은 신앙공동체나 사회가) “야훼를 아는 지식을 가졌다는 표증을 무엇으로 알까? 나에게 있어서 야훼를 아는 지식이 어떻게 일상에서 작동하거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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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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