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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에 있어서 궁극의 실현인 평화

 

본문: 1415-31

 

 

요한복음의 후반부에 들어서서 고별담화라는 형태를 통해 예수는 <>의 무리가 아닌 <>에 있는 사랑하는 제자들을 극진히 사랑’(13:1)하는 태도를 취하셨다. 이는 그가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오심을 알고 하신 말과 행동이었다고 요한은 증거한다. 시기가 자신에게 얼마 남지 않았고 마음의 태도가 극진했던 상황에서 요한복음의 가장 핵심적인 하늘의 이치’(로고스)가 펼쳐진다. 이는 눈과 발이 씻겨지고, 내부의 배반자도 나간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고별담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마치 에고가 떨어져 나가고 하느님의 아들됨으로서의 순수한 영혼의 상태에 진입되는 그 순간에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가장 비밀스럽고 가장 진정한 권고(새겨 듣고 이를 실천하도록 하기 위한 훈화)가 말해진다.


가장 비밀스럽고(esoteric) 진정한 말씀이란 첫째로 새 계명의 수여로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13:35; 여기서 사랑은 아가페란 단어로 사용됨)라는 것이다. 신적인 사랑의 부어주심을 통해 그 경험으로 서로를 사랑하면 그것으로 내 제자임을 주변인들이 말해줌으로 내 정체성이 드러나게 된다.


두 번째는 목표와 그 목표를 위한 수단이다. “우리가 거할 아버지의 집이 최종 목표이며 이를 위해서는 , 진리, 생명(I AM)”(신적생명)를 거쳐서 가게 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협조자이신 진리의 성령이 우리와 함께 영원히 거하시도록 할 것이란 증언이다. 어둠과 에고의 세상은 성령을 깨닫지 못하지만, 성령 스스로 우리와 함께 사시며, 우리 안에 계셔서“(14:17),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게 할 것이고 하느님을 알 수 있게 하실 것이다. 성령은 하느님의 아들이 아버지 안에 있고, 우리가 하느님 아들안에 있고, 그분도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20) 하신다. 성령을 통해 우리는 아버지로부터의 상속, 영원한 생명, 권능 등이 거짓이 아니며, 하느님의 아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주는 능력을 베풀게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성령은 우리를 과거의 기억이라는 덫에서 해방시켜 우리에게 진리를 새겨들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실 분이다(26).


이렇게 내면이 신적 사랑의 부어지심으로 촉발된 사랑이 동료를 향해 일어나고, 최종목적지가 아버지가 있는 곳이며, 두려움없이 길, 진리, 생명의 삶을 살도록 협조자 성령께서 함께 하실 때, 우리는 비로소 신적인 평화, 샬롬의 실재속에 거하게 된다. 그 평화는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이자 아버지안에 있고 아버지가 내안에 있는 상태에서 맛보는 평화이다.


이 평화를 통해 비로소 우리는 인간의 에고가 주었던 두려움과 불안의 환영은 사라지게 된다. 걱정과 두려움은 이러한 신적인 평화안에서 사라지게 된다. 무엇보다 이 샬롬의 상태는 두려움과 불안이 없으며, 아버지와 함께 교제하는순수한 기쁨속에 머무름의 상태이다. 의식이 근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자인 조지 굿하트박사의 <응용 신체 운동학(Applied Kinesiology)'>에 근거하여, <의식혁명>의 저자인 데이비드 호킨스는 실재-존재-상태가 에너지의 수준 1000(큰나, 깨달음, 순수의식)-20(비참, 수치심/굴욕, 없애기)사이에서 실재-존재-의식-에너지가 같은 차원과 수준에서 서로를 끌어당긴다는 것을 논증하였다. 에너지 로그가 500인 상태는 사랑의 상태로 계시받기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평화는 에너지 수준이 600으로서 지복의 상태가 되며, 모든 존재를 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반대로 두려움은 100으로 불만과 물러나기를 일으키며 죄책감과 수치심은 각각 30~20으로 이때는 악의적이게 되고 망가뜨리고 없애는 단계로 나가게 된다.)


예수의 고별담화는 미리 알려주는”(29) 것이기에 지금은 믿기 어려울 것이지만 그 일이 일어날 때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하려고”(29) 말하는 것이다. 그것의 실현은 마음의 새김이라는 영혼의 자각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예측하지 못하는 때 일어난다. 그 징후에 대한 실마리를 지금은 영혼이 아직 충분히 하느님의 아들[여기서 아들은 성차sex가 아니라 진리와 은총을 부여받은 실재의식의 존재에 대한 메타포이다]로써의 자신의 정체성이라는 <출신비밀>을 깨닫지 못해 마치 동화의 거지가 된 왕자로서 이 세상에서 살지만 그 어느 날 때가 되면 궁극 실재와 진리 그리고 참됨은 하나로 같고 변하지 않으며 그것이 아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음을 알게 될 때가 오리라는 것이다.


예수의 사랑받은 소수의 제자들은 이 세상에서 다른 실재, 다른 의식, 다른 열망을 갖고 사는 능력과 차원을 이제는 단순히 보는 것(seeing)을 너머, 평화를 누리는 본질적인 실재와의 일치의 삶으로 나가는 열쇠를 품게 되었다. 이렇게 궁극 실재(하느님) 안에 있는 실재의식의 존재가 됨으로써 에고는 떨어져 나가고, 마치 누에가 허물을 벗듯이 나비라는 새 존재, 새 의식, 새 에너지를 부여받는다.



의심을 내려놓고 잠시 이러한 꿈에 대해 상상으로 함께 있어보라. 요한 공동체는 하느님의 거룩에 다가가는 길로서 길/진리/생명인 신적생명의 현현자인 하느님의 아들’(하느님의 형상[Imago Dei]의 실현자)을 통해 우리가 어디까지 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고귀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아니 그것은 미래에 성취될 목표가 아니라 이미 실현된 목표에 대한 자기-무지의 커튼을 벗기는 것에 대한 제안인 것이다.

 

 

거룩한 독서 방식에 의한 메시지 탐구하기

 

본문을 각자 읽어가며 성서(text) 본분중 어딘가 내 삶(context)에 말을 걸어오는 부분이 있다면 거기에 머물러 이를 묵상하며 가슴을 열어놓는다. 무엇이 오늘 내 존재를 움직이게 하고 있는가?

 

2. 내 영혼이 주목하게 되거나 내 마음을 움직이는 텍스트와 머물면서 깊이 연결하라. 상상력과 저항없는 호기심을 갖고 가슴을 열어 환대하고 수용한다. 반면에 받아들이기에 유독 낯설거나 불편하거나 도전적이거나, 의심이 드는 것에도 머물러서 내 안의 저항의 뒤편에 어떤 인식과 에너지가 있는지 지켜보고 그것과 연결하며, 감싸 안아서 무엇이 일어나는지 주목한다.

 

3. 자기 심장안으로 지금 숙고한 것들의 통찰이 들어오게 하며, 그것들이 말하는 것에 자신을 연다. 그 통찰이 텍스트가 되어 당신의 영혼에 적혀진다고 생각하며 마음에 새기는작업을 계속 진행한다. 어떤 것은 자신의 이해로 진행되지만 어떤 부분은 성령께 맡기고 기다린다.

 

4. 텍스트의 고유한 목소리가 들려지게 허락한 후에 신적인 현존안에 잠시 머물러 있는다. 내면에 은총과 진리로 받아들일 것과 연결하여 있고, 이제 삶의 빛과 생명으로 안내받을 것으로 감사하며 잠시 침묵속에 품고있다가 지금으로 되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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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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