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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삶의 갈증으로 영적인 것에 들어가기

 

본문: 4:1-42

 

우리는 3장에서 두 가지 생의 교훈을 듣고 영혼의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하나는 니고데모의 이야기를 통해 앎에서 다시 나기(중생)’의 문제이다. 앎은 멸망, 세상의 단죄, 죄인으로의 판결,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기(3:16-20)에 대해 무력하다는 것이며 다시남 곧 성령으로 난 사람(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 (외아들을 통한-이는 단순히 예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됨과 신적생명에로의 소속을 뜻함) 구원, 빛이 있는 데로 나아가기와 그가 한 일은 모두 하느님의 뜻을 따라 한 일이 되기라는 신생의 문제를 신앙의 핵심으로 다룬다.

 

둘째는 일상의식에서 신적생명으로 가는 데는 스승의 안내를 타고 가야 한다는 점이다. 자기 마음이 정결예식(세례)이라는 스승을 통과하여 신적생명(로고스)에 대한 친히 보고 듣는자기 삶의 증언의 단계이다. 이는 신랑과 신부의 관계처럼 기쁨의 관계이고, 신적생명은 더욱 커지고 에고는 작아짐으로 하느님은 참되시다는 것을 확증하는신앙의 더 깊은 단계이다. 여기서부터 기쁨의 사랑의 관계(아버지와 아들)와 영원한 생명의 실재가 참됨을 내면적으로 확증하는 실재를 경험하며 살게 된다.

 

니고데모가 의식의 어둔 밤을 경험하는 영혼을 대변한다고 하면, 사마리아 여인은 영혼의 갈증과 메마름 그리고 지치고 소진한 영혼을 대변한다 할 수 있다. 니고데모는 그래도 사회적 역할과 지위에 있어서 자신과 세인들로부터 명망의 자기가치를 그나마 유지하고 있다면, 사마리아 여인은 자기 운명의 결정권이 아닌 잔인한 운명의 희생자로 자신을 보는 영혼의 상태로 신적 생명(로고스)을 지닌 예수를 만난다. ‘먼 길에 지친 예수와 인생의 잔인한 운명에 지친 여인이 우물가에서 서로 만나게 되었다. 사마리아라는 천박한 광야에 지친 영혼인 그녀가 신적생명을 마주보게 되었다.

 

요한기자와 그의 신앙공동체는 이 시카르의 야곱의 우물물에서 펼쳐지는 예수와 사마리아여인 간의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그 이야기 뒤의 근본적인 차원에 대한 자각, 곧 신앙의 눈뜸에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 우리의 갈증과 지침의 본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리고 그것들로 무엇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우리의 시야를 붙잡고 있다.

 

신적생명이 우리 영혼에게 거는 질문은 단도직입적이다. 갈증과 지침의 인생에게 그가 찾고 있는 물을 내게 달라는 질문이었다. 그녀는 줄 수 없는 사회적 상황, 조건, 장애들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당신은 유다인이고 나는 사마리아인”(원래 상종을 하지 않은 적대적인 관계임)이어서 물을 주기는커녕 말도 못 거는 상황이란 뜻이다. 예수의 이야기는 더욱 직접적이고 본질을 뚫고 들어간다. 그것은 갈증과 지침의 문제의 핵심인 하느님의 선물샘솟는 물에 대한 것이다.

 

신적생명의 하느님의 선물과 샘솟는 물의 말걸음은 사마리아 여인에게는 가장 모순적인 질문이다. 생이 선물이 아니라 잔인한 운명의 희생자로 자신이 살아왔다는 것, 그리고 언제나 갈증으로 정오의 사막처럼 타들어가고 있었는 데 속에서 샘솟는 물에 대한 이야기는 자기 현재의 삶과는 가장 비실제적인 반대의 이야기로 그러나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 다가왔다.

 

그런 하느님의 선물샘솟는 물이 불가능하기에 그녀가 기대한 것은 두레박양동이로 떠다 담는 물과 그 용기(用器)의 필요가 더 실용적이고 기대되는 것들이었다. 예수와의 대화에서 그녀는 결국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 게 하는‘(14) 물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그러나 예수는 그 물을 얻기 위해 두 가지에 대한 방향전환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그녀가 의지하고 지원을 받는 관계-여기서는 남편들-에 대한 성찰이다. 자신이 의존하고 있는 외적인 상황, 관계, 사람은 내면에서 샘솟는 물을 얻는 데 무력하거나, 그 갈증과 지침을 해결하려는 주의와 시야를 딴데로 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지의 권고이다. 두 번째는 결국 그녀가 궁극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예배(궁극적 관심으로서 신과의 관계)에 대한 공간의 필요에 대한 것이다. 자신을 새롭게 하는 빛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공간은 여기저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적인 신실성과 헌신의 공간, 영적으로 참되게’(23) 하는 방식을 통해 출현한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여기라는 현존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것이 바로 두레박과 양동이없이 내면에서 샘솟는 물을 발견하는 영혼의 길을 열어준다.

 

제자들이 여인과 이야기 나누는 예수께 다가와 우리의 허기와 지침에 도움을 주는 양식에 대해 먹을 것을 제시하자, 예수는 근본적인 양식(여기서는 샘솟는 물의 대용)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 내 양식이다”(34)라는 갈증과 허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메시지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알송달송한 거의 이해하기 힘든 말이 되었다.) 이와 반대로 여인은 물동이를 내려놓고 이제는 친히 보고 듣는증언의 경험을 동네 사람들에게 증언하고 신적생명이 그들의 공간에 이틀동안 머물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는 경험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제자들과 달리 자신의 갈증과 지침으로 인해 직접 보고 듣는 경험과 더불어 증언의 삶이 부여받는다. 이렇게 갈증과 지침은 자신만이 아니라 그녀가 있는 마을사람들에게도 신적생명이 머무는 선물을 받게 되었다. 지쳐 힘들게 정오에 물뜨러 가던 여인이 물동이를 내려놓고 마을로 돌아가는 자기 증언의 변모가 일어난 것이다

 

본문을 통한 거룩한 임재와의 대화질문들

 

1. 본문중 나에게 생생하게 다가오는 단어, 문장, 정서적 감각, 이미지에 집중한다. 나 말씀이 불꽃처럼 혹은 샘물처럼 다가온다면 가슴을 열어 받아들인다. 텍스트가 당신의 인생을 읽게 하라.

 

2. 당신의 인생이 지닌 갈증과 지침에 있어 당신이 찾아가는 우물과 해소하는 방법(남편)은 무엇인가? 무엇이 도움이 되고 여전히 무엇이 해소되지 않고 남게 되는가?

 

3. 다음을 깊이 새기며 묵상한다. 무엇이 일어나는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올라 영원히 살게 할 것이다”(14) 이는 어떤 차원과 삶의 능력을 말하는 것일까?


4. 본문에 나온 몇 가지 단어들을 자기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지 성찰한다: 우물가, 동네, 사막, 양동이/두레박, 예배, 제자, 동네사람. 이들 각각이 자기 영혼에 어떤 자리와 의미를 차지하고 대표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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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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