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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룩한 친교(holy communion)으로의 부름


 (본문:요한복음 17)

    

 

부활사건의 징표중의 하나는 사적인 삶에 관심을 가진 개인을 넘어 공동의 미션을 향한 열정의 사명을 지닌 제자직과 공동의 과제에 대한 실천으로써 커뮤니티의 형성이다. 이는 신체적인 개별적 몸에서 성령에 따라 사는 공동의 몸(Communal Embodiment)에로 자각을 통해 일어난다. 개별적 자아에서 공동의 자아됨으로 바뀌는 것이다. 요한기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통해 그리스도 제자직 공동체의 의미를 정의한다.

 

1. 우리가 삶으로 초대된 이유는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것을 누림에 있다(1-5). 제자직은 죄의 노예나 두려움의 구속에서 벗어난 기쁨, 자유, 평화라는 아버지의 영광됨에 대한 드러냄에 있고 그것을 누리는 것이다. 제자직은 강요나 억압이 아니라 아버지 영광됨을 누리는 것에 대한 초대이다.



2. 본래 우리의 정체성은 한 아버지께로부터 왔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세상(지배체제) 로부터 지키고 하나가 되도록 부름을 받았다(6-12). 우리의 정체성은 아버지로부터 보냄을 받은자들이며, 우리는 아버지의 것이며 따라서 하나가 되는 소명을 받고 있다.


3.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악마에게서 지켜 주는 일을 하는 존재이다(13-19). 우리의 활동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가 가진 기쁨과 악한 권세에 물들지 않게 하는 일들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진리를 위해 몸을 바치는’(17) 헌신과 열정이 요구된다

    

4. 우리는 배타적 공동체가 아니라 타자와 미래세대를 위해 한 아버지안에서의 마음의 일치를 위한 개방된 공동체이다(20-23). 그리스도제자직은 아버지의 영광을 분급받을 수 있는 모두에게로 열려져 있고, 단순한 의미의 개종이 아니라 진리와 사랑안에서아버지의 은총을 통해 하나가 되는 범보편성(대문자 C가 아닌 소문자로서 보편적인 catholic/universal) 일치로 우리를 부르신다. 하나됨은 획일화가아니라 타자의 타자성을 진리와 사랑안에서 마음의 일치를 통해 이루는 다양성안에서의 일치이다(communion-in -diversity). 

 

5.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표현을 넘어서서 사랑안에 서로 속함이다(24-26). 진정으로 아버지와 형제를 안다는 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26)에 있다. 그 사랑은 바로 아가페-전적으로 내어주는 신적인 사랑-가 그들 가운데(among-ness)있고, 신적생명인 그리스도가 그들안에 있는 상태일 때 우리는 신을 안다. 신을 아는 것은 신적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는 알 수 없다. 그것은 아가페라는 신적인 사랑안에 머무름을 통해 그리고 그 사랑이 관계를 형성할 때 우리는 신을 알게 된다.

    

 

이러한 요한기자의 증언이 자신과 우리 모두의 의식과 피와 살 그리고 뼈가 되기를, 이 얼마나 아름답고 황홀한 비전인가. 이 비전이 그대의 심장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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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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