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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평화서클교회나눔묵상자료)


결국 드러나는 것은?

 

자연은 수많은 다양한 생명들 혹은 무생명들이 (양자역학에서는 무생명들도 움직인다) 때와 장소 그리고 관계와 상황에 따라 본성과 지혜에 따라 최적의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금년처럼 가을이 깊고 천천히 그리고 아름답게 지나가고 있는 적이 없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황홀한 순간을 맛보았다. 그런데 더욱이 다가오는 것은 11월 중순에 이루어지는 벌거벗음의 군무이다. 떨어짐, 낙옆, 바닥 그리고 꼭 있어야 할 것들이 보여주는 텅 비어가는 자태와 바닥의 흩뿌려 누워있는 낙옆들이 숭고한 전경을 보여준다.

  

기대한 것과 기대하지 못한 것의 만남 그리고 이별, 햇살과 어둠의 교차, 비와 바람의 스침, 헉헉거릴 만큼의 열풍과 고요함.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인생을 포함해 이 모든 생명들이 함께 대면하고 함께 겪는다. 그리고 이로 인해 나는 아픔과 미소, 좌절과 소망, 포기와 열정의 마음의 날씨를 경험한다. 이렇게 애잔하면서도 숭고한 정감을 맛보는 11월 중순의 계절이 보여주는 떨어져 나감과 진정으로 남아 있는 것의 극명한 대비속에서 성서를 통해 함께 생각해 볼 질문은 이것이다: “그대에게 결국 드러나는 것은 무엇인가?” 한 해의 삶에 대해 당신은 어떤 의미의 집약적 실존’(빅터 플랭크)으로 살아왔는가?

 

성서 본문: 고후 4:7-11, 16-18

 

7. 하느님께서는 질그릇 같은 우리 속에 이 보화를 담아주셨습니다. 이것은 그 엄청난 능력이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시려는 것입니다.

8.우리는 아무리 짓눌려도 찌부러지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실망하지 않으며

9.궁지에 몰려도 빠져 나갈 길이 있으며 맞아 넘어져도 죽지 않습니다.

10.이렇게 우리는 언제나 예수의 죽음을 몸으로 경험하고 있지만 결국 드러나는 것은 예수의 생명이 우리 몸 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11.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언제나 예수를 위해서 죽음의 위험을 겪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죽을 몸에 예수의 생명이 살아 있음을 드러내려는 것입니다.

16.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외적 인간은 낡아지지만 내적 인간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17.우리는 지금 잠시 동안 가벼운 고난을 겪고 있지만 그것은 한량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입니다.

18.우리는 보이는 것에 눈길을 돌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에 눈길을 돌립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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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서 본문을 묵상하면서 다가오는 이미지, 단어, 문장이 있다면 그것을 통해 내면의 깊이에로 들어간다.

 

2. 가을 뒷자락이며 겨울의 문턱인 입동과 소설의 사이에서 자연의 변화와 흐름은 요즘 당신의 인생에 어떤 영혼의 울림을 가져오고 있는가

 

3. 낙옆의 떨어짐과 본체들만 남아가는 자연의 모습속에서 오늘 본문의 낡아짐과 새로워짐, 몸안으로 경험하는 것과 결국 드러나는 것, 보이지 않은 것과 보이는 것, 잠시와 영원, 고난과 영광의 역설적 대비 중에서 다가오는 병렬 구를 자신의 삶과 영혼에 적용하여 성찰한다.


4. 당신이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과 이를 통해 드러내고 싶은 장차의 것은? 그리고 그것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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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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