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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3
평화능력을 위한 의식변형실습<내면작업 11일차> 


나의 방어하지 않음 속에 내 안전이 놓여있다.

In my defenselessness my safety lies.

 

공격하는세상에 대해 방어적인 응답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내 자신의 약함과 취약성의

느낌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오직 두려워하는 이들만이

방어하는 것이 그들을 보호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들이 공격과 방어의

끝없는 사슬에 갇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내면으로부터의 방어하지 않음은

강함이며 그래서 공격받을 수 없다.

오늘, 나는 방어하는 것이 나를

보호할 수 없다는 것과

내가 진실로 원하는 것의 반대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인식한다.

 

오늘 하루를 통해 내가 위협을 느낄 때

나는 스스로에게 반복하며 말하리라:

내 방어하지 않음 속에 내 안전과

강함이 놓여있다.

나는 오늘 약함을 뒤로

놓아두기를 선택한다.

 

 

(성찰:

아프리카 원주민간의 부족 전쟁에 대한 대처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만일 어느 부족 마을에서 다른 부족이 활과 창으로 무장하여 습격해오는 정보를 입수한다면 그것을 들은 부족장이 할 수 있는 선택은 3가지가 존재한다. 하나는 같이 무기를 들고 나가 맞서는 것이다. 둘째는 막지못할 것이란 위협을 느끼면 모든 것을 버리고 안전한 곳으로 도망가는 것이다. 아니면 무기를 내려놓고 빈손으로 나아가 상대방을 얼싸안는 것이다. 첫째방법은 이길 수 있을지는 모르나 많은 희생이 따른다. 둘째 방법은 목숨은 부지할지 모르나 그동안 성취한 것들 모두를 잃게 된다. 세 번째 방법은 위기는 있지만 상대방을 얻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폭력의 상황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위협에 대해 공격무기를 내려놓고 적대자를 포용하는 방어하지 않음의 방식은 우리의 일상논리의 이해를 넘어 매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나의 몸과 정서의 스트레스는 그러한 공격과 방어의 시스템에 의한 피로도와 과다한 정서활동에서 기인한다. 심지어 공격과 방어의 정서적 볼륨이 급상승되는 국면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로 직면하게 되면 그것은 정신외상증후군으로 가게 된다. 이것이 미국에서 귀향한 베트남 참전용사들 절반이상이 정신외상증후군으로 시달리는 이유이다. “공격하는 세상에 대한 방어적인 응답을 훈련과 교전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받고 나서, 생존하여 귀향한 결과, 일상의 가족생활과 직장생활 그리고 일반 시민과의 교제속에서 공격과 방어의 끊없는 사슬에 갇혀서 파편화된 기억을 반복재생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과 과한 정서적 혼란의 희생자가 되었다.

 

크든 작든지간에 눈에 보이는 것이든 아니면 심리적인 것이든 간에, 위협에 맞서서 하는 당신의 공격 혹은 방어의 반응은 그대 자신을 실제로는 보호해주지 못한다. 이 논리는 자명하다. 적을 공격하거나 막기위해 수많은 청년이 군대에 적만큼 많은 숫자가 징집되어져서 자신의 청춘을 죽이고 미워하도록 훈련받는다. 수많은 위험한 인물로부터 사회를 방어하기 위해 또한 수많은 경찰과 법조인이 위험한 인물을 색출하고 분류하는 훈련을 받고 거기에 종사하는 데 자기 생이 소모된다. 거기에 또한 덧붙여서 수많은 범죄인들을 수감하고 이들로부터 다른 시민을 방어하기 위해 수감자의 철장 밖으로 그들을 감시하는 수만 명의 교도관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은퇴할 때까지 철장 밖의 다른 형태의 교도소에서 자기 생을 보낸다.

 

공격과 방어의 논리가 강해질수록 이들 군인, 경찰, 법조인, 교도관의 숫자와 역할은 강화되며, 그 결과는 아이러니 하게도 사회는 그만큼 범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증가가 우리의 안전과 복지를 보호한다는 이상한 논리와 환상이 사회를 지배하게 된다. 오히려 진술한 대로 우리 각자와 사회의 약함과 취약성의 느낌을 증가시키고 공격과 방어의 끝없는 사슬에 갇혀버린 사고 프레임의 오류에서 탈출할 수가 없게 된다. 사회의 이러한 현상은 우리 마음의 투영이다. 사회의 그러한 모습은 우리의 일상과 의식이 어떠한지를 반영한다.

 

내면으로부터의 방어하지 않음은 강함이며 그래서 공격받을 수 없다.”는 것은 두려움이 초래하는 공격과 방어에 대한 의식 작동을 멈추게 한다. 더 나아가서 단순히 안전의 문제만 아니라 사실상 아프리카 원주민의 이야기처럼 상대방을 포옹하며 그들과 형제자매가 된다. 우리가 진실로 원하는 것은 보호와 안전이라는 수동적인 공격받지 않음의 수준이 아니다. 우리는 낯선 자들과 만나 동료가 되어 포옹하고 춤추는 삶을 경험하게 된다. 공격받지 않음을 넘어 즐기는 삶으로 변형된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나는 내 자신의 정체성과 그 가능성을 새롭게 경험한다. 이를 통해 갈증이 날 때 마다 샘을 퍼올리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내 방어하지 않음 속에 내 안전과 강함이 놓여있다.” 방어 울타리를 걷어내고 하늘과 땅을 새롭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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