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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있는 곳에 하느님도 계시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물고 그분이 우리 안에 머무심을 우리는 압니다. 그분이 당신 영의 한몫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물고 하느님도 그 사람 안에 머무십니다. 우리도 그분처럼 이 세상에 있으므로 심판 날에 확신을 가지리라는 데서 우리 안에 사랑이 완전해집니다. <요한14:13-17>

 

- “영혼이 하느님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 신적 본성으로 세례를 받으면, 영혼은 자신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과 약점과 변덕스러움을 잃고, 완전히 신적 생명으로 새로워진다.”

 

- “행위와 존재가 하나가 되는 곳이야말로 하느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그곳이야말로 영혼이 자존하는 존재이신 하느님 안에서 위격들을 이해하는 곳입니다. 그곳이야말로 위격들이 출현하지 않는 곳입니다. 그곳이야말로 순수하게 존재하는 이 있는 곳입니다. 그곳이야말로 하느님의 본질과 본성을 지닌 완전한 상이 발견되는 곳입니다. 이 상은 하느님의 본질적인 지능, 곧 순수하고 정결한 지성의 능력입니다. 영성의 대가는 그것을 수용성이라고 부릅니다.

 

- 나의 영혼이 있는 곳에 하느님이 계시고, 하느님이 계신 곳에 내 영혼도 있다.

내가 있는 곳에 하느님이 계시다. 그러므로 나는 하느님 안에 있다. 하느님이 계신 곳에 내가 있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하느님은 거기에 계시다. 이 말은 참말이며, 하느님이 하느님인 것처럼 참말이다.”

 

- “내가 하느님을 보는 눈은 하느님이 나를 보는 눈과 같은 눈이다. 나의 눈과 하느님의 눈은 같은 눈이다. 그것은 같은 봄, 같은 앎, 같은 사랑이다.”

 

- “우리는 영원 속에, 영 안에, 일치 속에, 빈 들 안에 보금자리를 칠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영원한 말씀을 듣습니다....영원한 말씀 속에서 들은 내용은 들린 내용과 같은 내용입니다. 영원한 아버지께서 가르치시는 것은 모두 다 그분의 존재이자 그분의 본성이며 그분의 신성입니다. 그분께서는 자기의 외아들 속에서 이것을 우리에게 넉넉히 가르치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도 똑같은 아들이라고 가르치십니다.”

 

- “(혼은) 신성의 입맞춤을 받고 하나 됨의 팔에 안깁니다. 하느님은 처음부터 영혼을 어루만지셨고, 지금도 영원히 어루만지시는데, 마치 영혼이 한 번도 지어진 적이 없다는 듯이 어루만지십니다. 하느님의 어루만짐으로 인해 영혼은 하느님 자신만큼이나 고귀하게 됩니다. 하느님은 영혼을 어루만지실 때 자신을 어루만지듯 하십니다.”

 

-“하느님은 영혼 안에다 말씀하시고, 영혼 안에서 자신을 속속들이 드러내십니다. 거기에서 아버지는 자기의 아들을 낳으시고, 그 말씀을 크게 기뻐하십니다. 게다가 아버지는 시간을 초월하는 그 말씀을 끊임없이 발설하실만큼 큰 기쁨을 맛보십니다.”

 

- “행복할 때든 불행할 때든 간에, 나의 영혼은 하느님이 자신의 본성 안에서 몸소 누리는 모든 기쁨과 모든 행복을 본성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본성을 넘어서도 향유한다.”

 

- “인간은 하느님의 도구입니다. 도구는 감독자의 고귀한 성품에 걸맞게 일을 합니다....영혼은 은총의 활동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은총 역시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영혼은 하느님의 자기의 본성에 맞게 일하시는 곳, 감독자가 도구의 고귀한 본성에 맞게 일하시는 곳에 이르러야 합니다...영혼이 하느님과 하나가 되어 하느님의 팔에 안기면, 은총은 영혼에게서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이는 영혼이 더 이상 은총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신적으로 일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때 영혼은 놀라울 정도로 황홀에 빠져 자기를 잃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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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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