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위한 마음자리인문학 서클대화모임:
“영혼의 여정으로서 가르침과 배움의 커뮤니티를 향하여”
- 파커 파머의 저작 “가르칠 수 있는 용기” 성찰 워크숍-
진리 안에서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인식 대상과의 언약 관계로 들어가는 것,
우리의 지성의 따로 떼어놓은 것을 새로운 앎을 통해 재결합시키는 것이다.
진리 안에서 아는 것이란 혼인 언약을 맺는 것,
자신의 전부를 걸고 그 인식 대상과 약속을 맺는 것으로서,
우리의 온 정성과 관심과 선의를 가지고 맺는 언약이다.
진리 안에서 아는 것은 또한 상대에게 자신을 알도록 허락하는 것,
무릇 참된 관계에 따르기 마련인
모든 도전과 변화에 자신을 여는 것이다.
진리 안에서 아는 것은 인식 대상의 삶으로 들어가며,
또한 그것이 우리 자신의 삶으로 들어오도록 허락하는 것이다.
진정한 앎은 인식 주체와 그 대상을 하나로 결합시킨다.
비록 그 둘이 별개라 해도 서로 상대의 살과 운명의 일부가 된다.
-파커 파머,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에서-
삶이 상호의존이라는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듯이 가르침도 이 상호관계성에 대한 교사의 연결능력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이 연결은 학습주제로서 ‘내용(What)’과 ‘방법(How)’만 아니라 교사의 ‘정체성(Who)’와의 연결을 요청한다. 그러한 교사 자신의 진정한 마음(heart)에서 타자와 주제와 상호연결이 가능한 용기(Courage)가 일어난다. 파커 파머의 이러한 통찰은 가르침과 배움의 커뮤니티라는 본성과 그 작동원리가 무엇인지 우리가 학교현장에서 놓치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재성찰을 통해 가르침을 통해 삶으로 나아가도록 용기를 북돋워준다.
이 워크숍은 특히 서클진행방식을 통해 개인의 내적인 영혼의 탐구, 타자와 함께 생각하기 그리고 주제에 대한 통찰을 결합하는 참여형 대화방식이다. 한권의 책이지만 내용은 전혀 간단하지 않으며, 저자의 생각에 대한 분석방법이 아니라 텍스트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곧 텍스트가 말을 걸어오는 방식으로 개인, 소그룹 그리고 전체 성찰을 중심으로 교사의 마음 자리와 학교의 현장 자리를 돌아보고 마음을 내어 나아가도록 서로 격려하는 적극적 경청하기, 정직하게 말하기 그리고 공동지성의 안내받기라는 서클의 작동원리에 따라 모임이 진행된다.
○ 모임 일정: 2016. 5/30(월), 6/13(월), 6/20(월),6/27(월) 오후5:30-9시
총 4회. 5시 30분부터 간단한 식사와 차모임을 갖고 6시 정식모임을
시작함.
○ 장소: 덕양중학교 잉글리쉬카페(3층)
○ 참여인원 ; 고양지역 교사 15명 내외
○ 문의 ; 이경탁(덕양중교사)
○ 진행자: 박성용 박사(비폭력평화물결 대표)
○ 기대와 목표
- 교사의 내적 가치와 사회적 삶의 조화를 위한 개인의 내면적 탐구
- 가르침과 배움을 향한 본질적 주제들에 대한 탐구
- 분별, 배움, 성장, 공동체, 민주적 의사결정에 관한 학습자 개인의 성찰과 공동의 지혜를 통한 상호 도움 주기와 도움 얻기(서클 프로세스 방식을 이해하기)
- 혼란스럽고 바쁜 일상에서 느리게 가며 영혼과 세상을 따스하게 보는 방법을 발견하기
○ 일정표
주 별 | 교 수 내 용 | 주교재 및 참고문헌 |
제 1 주 5/30(월) | 오리엔테이션 : 주제와 일정 확인, 연결하기 서론&1장: 내면으로부터의 가르침, 교사의 자아정체성과 성실성 | 『가르칠 수 있는 용기』 13-68쪽 |
제 2 주 6/13(월)
| 2장 & 3장: 단절과 공포의 문화, 감추어진 전체성: 가르침과 배움의 역설 | 『가르칠 수 있는 용기』 69-154쪽 |
제 3 주 6/20(월) | 4장-5장, 위대한 사물의 은총, 커뮤니티속에서 인식하고 가르치기 | 『가르칠 수 있는 용기』 155-236쪽 |
제 4 주 6/27(월) | 6장-7장 커뮤니티속에서 배우기, 가슴으로 가르치기 모임에 대한 성찰과 마무리 | 『가르칠 수 있는 용기』 237-30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