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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총과 평화로의 길 3 (3) - 기독교 평화 사역자의 본성과 비전


사도바울은 롬14:17절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서 누리는 정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라고 샬롬의 궁극상태를 정의한다. 샬롬의 상태는 추구하는 것만 아니라 누리는 것이다. 그것은 일반적인 먹고 마심의 누림이 아니라 정의, 평화, 기쁨의 누림의 상태이고, 지금 여기서 일어나는 현실이다. 그러한 현실을 창조하기 위해 엡 1장에서는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거룩하고 흠업는자가 되게 하셔서 당신 앞에 서게 하신”(4) 영광스러운 은통과 성령의 완전한 자유에 대한 상속보증을, 2장에서는 이 세상 풍조에 따라 살았고 허공을 다스리는 세력의 두목이 지시하는 대로 살았으며 오늘날 하느님을 거역하는 자들을 조종하는 악령의 지시대로 살았던”(2) 우리를 죽음과 육정에서 생명과 은총으로 다시 살리셨음을 강조한다. 그러한 은총은 평화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의 화해사역을 통해 이루어진 하느님과의 화해 그리고 적대자 이웃과 이방인과의 화해를 위한 머릿돌이 되시며 우리는 장차 이 머릿돌을 중심으로 함께 세워져 신령한 하느님의 집이 되는 궁극적인 전망을 보게 된다


   그러한 궁극인 삶의 전망에 따라 기독교 평화사역자의 한 예시로서 바울은 그 본문과 비전이 무엇인

지를 3장에서 알려준다.


첫째, 타자를 위해 그리스도 예수의 포로가 된 것은 은총인 것이다(1). “성도들 중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8)으로서 자기 겸비를 가지며 이 겸비가 오히려 주 그리스도예수를 내세워”(11)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역설의 신앙을 지니게 한다.


둘째, 지금의 고통은 장차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13). 그러므로 희망이 우리를 견디게 한다는 이해이다. 그 고통은 타자를 위해 당하는 것이기에 영광을 가져오는 것이다. 고통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라면 그 고통의 목적을 바꾸는 것이 고통을 극복하고 낙심을 없애는 비결이다. 그것은 타자에게 복음(샬롬의 지배)을 가져다주기를 통해 마크 네포가 말한달콤한 통증이 된다. 영광을 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은총은 그냥 누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심오한 계획’(3)을 감지하는 혜안을 준다. 그 심오한 계획은 성령의 힘을 빌어”(5)나타나 보이는 것이며 이는 누구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면서 유다인들과 함께 하느님의 축복을 받고 한 몸의 지체가 되어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함께 받는 사람들이 된다”(6)는 것이다. 성령은 현실의 보이는 실재를 넘어 궁극적인 실재를 보여준다. 배제가 아닌 포함을, 소진이 아닌 빛의 에너지를 계속 공급을, 한 지체가 됨을 그래서 손실이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이 풍요함’(8)이 삶의 궁극지점이라는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분명하게 알려 주신다는 점이다


  이러한 심오한 계획을 위해 우리는 두 가지를 실천해야 한다.



첫째는 그러한 심오한 계획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다. 교회 곧 신앙공동체는 개인이 아닌 샬롬의 커뮤니티로서 하늘에 있는 권세의 천신들과 세력의 천신들까지 하느님의 지혜를 알게 하는’(12) 통로이자 보증의 터전이 된다. 심오한 계획의 세력화를 위해 신앙공동체가 주어지고 이 신앙공동체의 역할이 개인으로서는 알 수 없는 하늘의 권세의 천신을 불러오는 힘을 이 공동적인 노력에서 하늘에 미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 평화사역자가 맛보게 되는 고통과 낙심이 아닌 영광의 비밀이 된다

  

둘째는 자기 영혼의 진지성에로의 초대이다. 여러분의 힘을 돋구어 내적 인간으로 굳세게 하여 주시기”(16)바라는 것이다. 이 내적 인간은 파머의 내면의 빛으로 볼 수 있고, 현대 심리학의 참자아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것은 아버지에 대한 믿음과 사랑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내적인 심장을 만들 때 가능해진다. ‘사랑에 뿌리박고 사랑을 기초로 하여 살아감’(17)으로 그 심장은 만들어지고 하느님의 신비가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지를 깨닫는’(18) 심장의 확장이 있게 된다

         

이 모든 것은 풍성함과 영광을 위한 것이다.(21) 이를 위해 우리 안에서 힘차게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선제적인 활동(initiative action)이 주어졌다. 우리는 그분의 통로와 장애만 되지 않도록 자신의 가슴을 열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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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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