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글 수 177

                                                                       그리스도의 법을 이루기

 (본문:6:7-15)


한 개인에서 하느님 나라(정의, 기쁨, 평화)를 섬기는 제자로의 전환은 두려움에서 부터부활의 경험을 온전히 그리고 전신으로 느끼는 자들만이 그렇게 되었다. 그렇게 본다면 부활과 제자직(disciplinship)은 함께 가는 영혼(부활)과 몸(제자직)의 관계일 것이다. 제자직은 개념이 아닌 영과의 함께 있는 실존(ex-istence: 즉 기존의 있음 being에서 벗어남ex이다)이며, 의식과 실천에서 샬롬의 실재를 사는 일관성을 추구한다.
그러한 일관성은 어떻게 오는가? 자신의 눈, 가슴, , 발이 함께 일치해 움직여 나갈 때 온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대가 보는 것은 차별, 폭력, 분리가 아니라 평등, 은총, 하나됨의 하늘의 영역이다. 그리고 신은 참진리, 온전함의 아버지이시고 나는 그분의 신성한 아들·딸이다. 신성과 연관된 나와 당신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한 아버지와 연관된 신적존재들이요 형제자매들이다. 이것을 투철하게 보고 있는가


심장-“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대의 심장이 무엇으로 뛰고 있는가? 세상지배자, 권력자, 허공의 천신이 아니라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고 그분의 나라가 이 땅에 오게 하며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버지를 섬기기, 그분의 나라(샬롬)의 이 땅에서의 실현, 그리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짐- 이 세 가지가 그대의 목숨과 심장이 뛰는 이유이자, 존재하는 이유이자 움직이는 이유이다. 심장의 건강성도 아버지 섬김, 아버지나라, 아버지뜻의 피의 공급으로 이루어진다. 무엇이 그대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궁극적인 것인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손은 상대방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양식을 만들고 용서해주기 위해 비는 데 그 기능이 있다. 손은 돕고 서로 연결하고 주는 데 관련이 있다. 없는 데서 필요한 양식(환대, 도움, 기여)을 창조하고, 손가락질이 아닌 악수와 감싸안음의 용서를 통해 공동체를 창조한다. 그대의 손이 밖으로 나가는 이유가 필요를 채우고 용서가 동기인가?


-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그대의 가는 발걸음은 유혹과 악의 웅덩이를 피해서 걷는 것이다. 유혹에 빠지지 않으면 길을 잃지 않고, 악의 웅덩이를 피하면, 저절로 평화의 발걸음이 된다. 그러면 그대의 발걸음이 지나간 공간이 그분의 나라, 권세, 영광을 드러내는 공간이 된다. 아버지가 칭송을 받게 된다. 그대의발걸음이 평화의 발걸음이 되기 위해 유혹에 빠지지 않고 악을 피해 걷는가

     
그대의 눈, 심장, , 발이 제 기능을 한다면 집중하여 통전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남의 잘못을 용서하기이다. 남이 보이면 그대는 신의 자녀로부터 분리가 되고, 잘못이 보이면 그때부터 그대는 세상지배자의 통치를 받아 무거운 시간과 힘든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실상 남의 잘못은 그대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투사이다. 따라서 남의 잘못을 용서하기란 바로 그대의 눈을 교정하고 그대 자신을 악의 지배로부터 놓아주는 자기 정화의 길이다.두려움을 은총으로 전환하면서, 자신이 정화되면 아버지가 보인다. 그리고 그분의 소유는 그대의 것이 된다. 그분의 나라, 권세, 영광이 그대에게 능력으로 다가온다.

이 모든 것은 온전함으로 이르는 치유이자 자유의 길로써 샬롬의 제자됨에 이른다.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종교개혁 500주년 기독교 평화사역 세미나로의 초대 10월 24일 평화세상 2017-10-13 943
공지 평화서클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신앙 세미나 예고-2017.10.24. 평화세상 2017-09-13 1687
공지 2017 평화서클교회여름피정-"마크네포와 요한기자에 따른 내면작업 워크숍" 2017.7.30(일)-8.1(화) file 평화세상 2017-07-08 3484
공지 「평화성서학세미나」에로의 초대/3월 7일(화)-10일(금) 저녁7시-9시반 (연속 4회) 평화세상 2017-02-12 6443
공지 2016년여름피정-혼란과 상처로부터 정신적·정서적 웰빙을 위한 '돌봄과 회복의 서클' 워크숍 평가와 사진 file 평화세상 2016-08-18 7628
공지 2016년여름피정-혼란과 상처로부터 정신적·정서적 웰빙을 위한 '돌봄과 회복의 서클' 워크숍 평화세상 2016-07-03 7722
공지 서클에서 공간의 마술적인 힘 평화세상 2016-03-21 7639
공지 2016 평화서클교회 여름피정 일정 공지(8/11-8/14) 평화세상 2016-02-29 7937
공지 대림절4주: 징조의 출현/마이스터에크하르트 '존재는 하느님의 가장 독특한 현존이다' 평화세상 2015-12-20 8476
공지 대림절2주: 끝에서 하는 시작/마이스터에크하르트 설교 평화세상 2015-12-06 7974
공지 새로움은 어디서 오는가? 외 마크네코 "신에게로 돌아가는 길" 평화세상 2015-01-04 9903
공지 대림절 제 4주 예언과 환희 그리고 복 평화세상 2014-12-21 9756
공지 대림절묵상자료: 평화를 꿈꾸기와 잉태하기 평화세상 2014-12-14 11706
공지 대림절 두번째 묵상자료: 주목하기, 길떠남 & 경배하기 평화세상 2014-12-14 9822
공지 대림첫주일 묵상자료: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평화세상 2014-11-30 10001
공지 11/16 성서본문나눔과 성찰: "결국 드러나는 것은?" 평화세상 2014-11-30 10013
공지 움직이기와 접촉하기 -말씀나눔 자료 평화세상 2014-09-21 10680
공지 분단의 비참함과 장벽의 강고함속에서 원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평화세상 2014-08-10 11146
공지 흉측함을통한 신탁 그리고 창조적 변용의 삶 평화세상 2014-07-20 11425
공지 말씀묵상자료: 정체성과 행위, 마크네포-원숭이와 강물 평화세상 2014-07-13 11758
공지 위험을 통한 본질로 들어가기 평화세상 2014-06-15 12888
공지 하나님 나라 및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서 묵상글 평화세상 2014-06-08 13604
공지 일상에서 무제약적인 갱생의 현현 평화세상 2014-06-01 13542
공지 잔치로서 일상과 그 깊이를 맛보기 평화세상 2014-05-25 13566
공지 부활에 대한 성서묵상질문 & 사랑의 눈으로 본다는 것 -마크 네포 평화세상 2014-05-11 14199
공지 의지를 여의기 무를 통해 인성의 고귀함 경험하기 &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기 평화세상 2014-05-04 14649
공지 죽음-신앙-부활, 토마스머튼 글 하나 평화세상 2014-04-27 14232
공지 존재로서 하느님, 영혼, 그리고 복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평화세상 2014-04-03 14347
공지 두번째 평화영성일일피정-신앙의 내적탐구와 온전한 삶으로 나아가기 평화세상 2014-03-27 14313
공지 평화영성- 밤을 통한 연금술, 메리올리버 "괜찮아" 평화세상 2014-03-23 14753
156 성령강림후 2주: 흉측한 것을 통한 제자직의 비전 평화세상 2017-06-14 714
» 성령강림주일: 그리스도의 법을 이루기 평화세상 2017-06-14 721
154 성령강림후 1주: 성령강림과평화의 제자직 평화세상 2017-06-14 733
153 부활후 6주: 거룩한 친교으로의 부름 평화세상 2017-05-21 837
152 부활후 제 5주: 거룩한 친교-communion-에서의 부활 평화세상 2017-05-14 900
151 부활절 4주: 부활신앙으로 살기 평화세상 2017-05-14 890
150 부활 3째주(홈커밍데이및 이주예배): 거룩한사명과 거룩한 공간에로의 초대 평화세상 2017-04-30 985
149 부활 2째주: 부활의 실재를 살기 평화세상 2017-04-23 1025
148 부활주일: 부활의 실재와 그 의미 평화세상 2017-04-18 1076
147 종려주일: 예수의 수난과 세상의 고통간의 십자가에서의 일치 평화세상 2017-04-09 1051
146 사순절 5주: 생명과 안전을 위한 하나님의 규정과 마음으로 지키기 평화세상 2017-04-02 1085
145 사순절 제 4주: 세상에서 거룩의 실천으로서 화해 평화세상 2017-03-26 1141
144 살아있는 고통에서 살아있는 진리에로 평화세상 2017-03-26 1190
143 사순절2주: 사회적 거룩함으로의 부름 평화세상 2017-03-12 1195
142 사순절 1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금식 평화세상 2017-03-06 1189
141 주현절 마지막 주: ~따라 사는 삶 평화세상 2017-03-02 1199
140 주현절 마지막 주: ~따라 사는 삶 평화세상 2017-02-26 1165
139 주현절 7주: 생성하는 행동 & 반응하는 행동 평화세상 2017-02-19 1256
138 주현절 6주: 길을 감 & 빛과 동반자 평화세상 2017-02-12 1333
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