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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인 모임과 회의진행 방법 익히기

- 기독교 사회선교연대 활동가 학교 워크숍-

                                                                                                              박성용 대표/비폭력평화물결

일시 / 201265일 화요일 오후 3-6

장소 / 감리교신학대학교(5호선 서대문역)

대상/ 기독교 사회선교연대 활동가 및 실무자들

 

공간 구조와 준비물:

- 의자들을 모두가 둘러 앉을 수 있도록 원형으로 배치

- 칠판 혹은 화이트보드/매직펜, 모조지 전지 10, 칼라펜 1박스, 스카치테이프,

  포스트잇지 (어른 손바닥 1/2사이즈 이상 크기) 1묶음(낱장 100장짜리 한묶음)

 

진행일정

 

3:00-3:10    환영 & 진행 소개

3:10-3:30    짝과의 대화 (공감연습) & 성찰

3:30-4:20    조직문화에서 갈등 사례와 그 작동방식 인식하기

                           실습 30& 성찰 20

4:20-4:30    휴식시간

4:30-5:10    조직내 갈등/이견을 창조적으로 성장과 배움으로 변형하기

                       작동 원리 이해 20& 적용사례 20

5:10-5:40    관계가 따사롭고 목표에 강렬한 헌신을 하는 모임/회의 운영

                       회의 진행방식의 이해 20& 질의응답 10

5:40-6:00    배움을 수확하기(전체 성찰) & 마무리

 

 

워크숍 기획의도와 방향

 

평화는 결과나 목적이 아니라 과정의 총합이다. 그리고 평화는 이념, 염원 그리고 개념만으로는 정확히 알기 어렵고 누리고 사는 능력과 그 경험이 있어야 그 실제적인 감각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입장에서 세상의 상황을 보면 이는 우리의 내면과 관계의 현실의 반영임을 알게 된다. , 우리가 보는 사회적·정치적인 비참함의 현실(, 폭력과 지배, 소통부재 등)은 우리가 보내는 일상적인 삶에 대한 관계(, 가족, 동료, 이웃 등)에 대해 갖는 패턴의 확장인 것이다.

 

공공영역에 헌신을 하는 시민사회활동가로서 우리가 직면하는 과제는 단순히 외적인 폭력의 거대함과 사회문제의 복잡함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활동가의 열세에만 있지 않다. 창조적 소수자로서 공공의 선을 향한 비전과 헌신에 있어 우리가 직면하는 현실은 외부의 적’(그것을 무엇으로 표현하든지 간에)만큼이나 뜻밖에도 동료, 이웃과의 과제의 차이, 의견마찰, 목표와 기대의 모호함, 소통방식의 차이, 결과에 대한 평가문제 등에 있어서 발생하는 적이미지화’(동료나 이웃이 이제는 불화의 대상, 설득의 대상, 이견의 진실에 대한 경쟁자, 심지어 으로 보이는 판단이 작동하는 심리적 과정을 말한다)의 문제가 또한 힘든 요소로 작용한다.

 

맞서기, 회피하기, 따르기의 전통적인 방식을 지양하고 공유된 목적에 강력한 헌신과 명료함을 창출하는 공동의 지혜가 발휘되고, 관계가 더욱 따사롭고 편해지는 방식으로 우리가 어떻게 일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그 작동원리와 적용가능성에 대한 실마리를 푸는 게 이번 워크숍의 핵심과제이다. 같이 모였을 때 오히려 피로감과 소외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것을 어떻게 전환시켜 긍정 에너지로 다시 흘러가게 할 수 있는가를 알아본다.

 

강의 주제 성찰을 위한 5가지 궁극적인 질문들:

 

시민사회활동가, 에큐메니칼 운동가로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5 가지의 궁극적 질문에 직면한다:

 

- 우리의 일터, 활동들이 어떻게 에너지를 소진하는 곳이 아니라 신을 만나는 거룩한 수도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가? 즉 우리의 할동영역이 즉각적인 신에게로의 길로 어떻게 항상 열려있게 할 수 있는가?

- 우리가 만나는 이견을 가진 타자들이 어떻게 새로운 배움을 위한 명료함과 성장을 일으키는 선물을 주는 자로 인식할 수 있는가?

- 우리가 활동하며 피할 수 없는 부정적인 경험들인 추락과 어둠, 모호함과 고통, 실패와 실수가 창조적인 에너지로 어떻게 바꿔지게 할 수 있는가?

- ‘지식-행동이라는 이분법에서 알고 행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하는 과정에서 행동을 통해 행동하는 지식 act-able knowledge’이 어떻게 가능한가? 행동이 지식을 창출하는 그런 피드백이 어떻게 작동될 것인가?

- 카리스마와 비전이 있는 탁월한 개인의 지도력이 아니라 각 개인이 갖고 있는 진리의 조각이 연결되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공동지혜를 어떻게 최대화하는 방식의 소통구조를 조직이 갖고 있을 수 있는가?

 

<보조자료 1> 상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이미지)를 해체하기

 

활동가로서 그 누군가에 대한 사전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면 이것은 언제나 자기-충족적인 예언의 방식으로 실제로 상대를 만날 때 그런 결과로 이끌기 쉽게 된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가능성으로의 선택을 막게 되고 그런 판단-정당하든 안하든 간에-에 의해 자기 부정적 이미지를 스스로에게 고정시키게 되는 악순환을 갖게 된다. 이 실습은 이런 악순환을 차단하고 배움과 성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다. 이 적이미지 해체과정 연습은 내가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 누구에게든 적용할 수 있는 실습이며 짜투리 시간에 이를 반복적으로 실습하게 되면 외부의 상황/인물에 자유로워지는 자신을 맛보게 된다. 시간은 약 5~15분정도면 된다.

 

내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상대방이 떠오를 때 혹은 만나러 가기 전에:

 

1단계) 자기 연결하기

위에서 행한 자기 연결하기 1)-4)단계/자기 가치/욕구에 머무르기를 진행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가치/욕구의 발견이 아니라 질적인 경험이 일어나도록 여유를 갖고 주목하며 머물러 있는 것이다.

 

2단계) 상대를 내 안에서 공감하기

이제 어느 정도 내 가치/욕구가 확인이 되었으면 위와 비슷한 방식으로 상대방의 신을 신어보기를 시도한다.

(1) 상대의 느낌과 생각을 추측하기 ? 상대가 어떤 행동/태도/말을 했을 때 그 사람의 편에서 어떤 생각, 느낌을 가지고 있는 지 추측한다. 이것은 상대방의 입장을 인정한다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의 그런 만족스럽지 않은 행동/태도/말 뒤의 의도를 단지 추측하면 된다.

(2) 상대의 가치/욕구를 추측하기 ? 당신에게는 그 행동이 아무런 도움이 안 되지만, 상대방이 그 행동//태도를 취하면서 상대가 충족하고자 했던 가치/욕구(혹은 순수 동기나 목적)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추측한다.

 

3단계) 양쪽의 가치/욕구에 근거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선택하기

1단계와 2단계에서 드러난 양쪽의 노출된 가치/욕구들 명단을 동시에 보면서, 이들 양쪽의 욕구/가치들로부터 저절로 출현하는 부탁/계획/실천이 있는 지 지켜본다.

(1) 나의 욕구 목록에 주목하면서 동시에 상대의 욕구 목록에 귀를 기울이면서 긍정적으로, 실행 가능한 어떤 부탁이나 하고 싶은 말 혹은 실천이 떠오르는 지 기다린다.

(2) 3단계에 도달이 안되면 다시 위의 단계를 반복한다. 이것이 머릿속으로 안 되면 의자 3개를 3각형으로 놓고 둘을 마주보게 놓고서 의 의자와 상대의 의자를 각각 앉아 위의 1-2단계를 하고서 가운데 조정자 의자에 앉아 양쪽의자의 가치/욕구를 바라보면서 3단계를 진행하면 더 현실감이 있다.



<
보조자료 2> 따사롭고 목표를 실현하는 모임/회의 진행하기

 

관계의 따스함과 목표에 대한 강렬함의 만남과 모임 구축하기

 

수많은 워크숍과 모임의 평가에 있어서 필자가 보고받는 결과에 따르면 그 만남이나 모임이 좋았다는 이유의 대부분이 목표 실현에 대한 의제에 대한 성취보다는 대다수가 분위기가 부드럽고, 편안했으며, 자신의 목소리가 수용되는 느낌, 공평하고 권위적이지 않으며, 차이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 대한 언급에 집중되어 있었다. 즉 우리는 아무리 공식적인 만남이나 모임 혹은 회의라 할지라도 관계의 따스함에 굶주려 있다는 증거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수많은 만남과 모임을 기존의 모임방식인 사회단체나 기업이 주로 많이 쓰는 목표에 대한 강렬함에 대해 그 대안으로 관계의 따스함과 목표에 대한 강렬한 헌신을 어떻게 결합하는지 그 진행의 모델을 아래는 보여준다. 이것은 우리가 전혀 낯설은 방식이 아니기에 그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그 어떤 회의나 모임으로 만나든, 우리의 삶은 해야만 하는과제의 실행모드로 불이 켜져 있어서 만남 자체가 문제 풀기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 과제를 다루고,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나고, 그러한 만남, 모임, 회의는 만나자마자 해야만 하는과제의 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우리의 만남, 모임 그리고 회의가 과제 풀기의 일방적인 실행모드로 진행되는 큰 이유는 첫째, 바쁜 세상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동기에서, 둘째는 사적인 만남의 공간이 아닌 공적인 공간에서는 공적인 목적이 다루어져야 한다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만남, 모임 그리고 회의는 공적으로 부과된 과제에 충실하기 위해 논의, 논쟁, 토론으로 시간을 보내고 평가 또한 역시 여기에 치중되기 쉽다.

 

그런데, 이렇게 실행모드로 과제중심, 해결해야 할 문제 중심의 만남이나 모임이 우리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큰 이유는 바로 우리의 정서적 안정과 관계에 대한 욕구가 충족이 안되기 때문이다. 느낌을 갖고 있는 정서적 동물로서 우리는 의미와 관계 또한 목표의 성취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제의 모임에서는 그것을 고려하지 않음으로서 만남과 모임이 딱딱해지고 영혼을 잃은 듯한 무기력증에 빠지는 경우가 있게 된다.

 

모임 개요

/ 만나기(공간열기)
* 체크 인 : 지금 나는 어떤 기분인가 그리고 무엇을 이 모임에 기대하는가를 돌아가며 짧게 말하기.
* 안건과 시간 검토하기: 다루어야 할 안건 종류를 확인하고 언제까지 시간을 가질 것인지 동의하기.

/ 얘기하기 (주제 다루기)
* 주제 제안하기: 주제를 이해하고 명료화하기.
* 주제에 대한 반응: 각자 안건에 대해 느끼는 점과 충족되거나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있는 지 나-메시지로 돌아가며 말하기
* 문제가 있는 안건 다루기: 문제에 관련한 모든 사람의 걱정과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표현한다.

/ 약속하기 (동의하기)
* 이의나 반대 확인하기: 충족 되지 못한 중요한 욕구가 있는지 확인한다.
* 안건 조율하기: 반대의 충족하지 못한 욕구를 포함하여 창조적으로 안건을 수정한다.

/ 즐거운 마무리 (결정 선언과 축하하기)
* 감사와 피드백을 해 주기
* 다음 회의 일정 공유와 체크 아웃하기

 

<< 모임 진행의 몇 가지 팁 >>

 

- 시작과 끝을 느낌과 욕구에 근거한 자기표현을 공유한다.

- 아젠다에 대해 남의 의견에 대한 논증보다는 자기 느낌과 욕구에 근거하여 말을 하고 상대의 말 뒤의 느낌과 욕구에  초점을 두고 듣는다.

- 다수결 투표를 하지 않고 동의과정을 통해 의사결정을 한다. 다수결 투표는 결국 반대자의 수동적 참여 혹은 안티-권력을 형성하고 나중에 분열로 이어질 수 있어서 관계를 훼손하게 된다.

- 동의 결정은 반대자의 의견 뒤의 충족되지 않은 욕구에 대한 창조적인 수정 제안을 하도록 기회를 줌으로 이해받음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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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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