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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묵상: 내면의 성전을 발견하는 길I

 

본문: 8:1-12

 

이 마음묵상은 텍스트의 지성적 이해를 심장안에서 신적실재 로고스와 연결하는 영적실습을 위한 것으로 8장을 다시 반복하여 가슴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것이다.또한 두려움에 길들인 에고를 참자아에로 전환하는 실습이기도 하다.

 

<내면의 성전을 향한 가이드>

 

1. 침묵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여 내면의 성소를 위한 시간과 공간을 형성하기 <5>

대부분에게 있어서 인간의 삶은 두려움과 결핍의 에너지로 인해 안전을 바라는 그 어떤 추구, 성취 혹은 객관적인 보증에 대한 소유에로 점철되어 있다. 그래서 어떤 행위를 통해 그 무엇인가 의미있거나 확실한 것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모든 행위는 마음의 결과이고 결과로서 행동은 존재(being)의 겉옷이자 외화(外化)된 것이기에 그 근원을 건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능력에 무력하고 또한 본질에서 멀어지게 된다. 안전은 행위가 아니라 존재(being)에 접촉할 때 일어난다. 그리고 존재는 언제나 행위에 의해 영향받거나 더럽혀지거나 무언가 결여될 수 없는 것이다. 이미 지고자이신 창조자께서 창조행위를 통해 존재하라하셨고, 그래서 그대는 존재하게 되었으며, 나의 그 존재함을 통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창세기의 1장에 나온 6일동안 창조사역을 하시고 제 7일에 모든 일에서 손을 떼시고 쉬시며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새로 지으시고 이렛날에는 쉬시고 이 날을 거룩한 날로 정하시어 복을 주셨다”(2:3) 이것이 성소의 원래의 모습이다. 새로운 존재, 거룩함의 공간 그리고 축복의 시간이라는 3자의 어울려짐이 그것이다.(* 편한 자세로 호흡을 깊게 쉬며 내가 세상에 나오도록 부르시는 지고자의 초대를 상기한다. “존재하라”, “보기에 좋았더라라는 소리에 내면이 울리도록 허락한다)

 

2.일상의식을 성소의식으로 바꾸기 <10>

행위는 마음의 내용물이다. 그대가 아주 어렸을 때 잠시 천진무구했던 시절은 세상이 안전하지 않다는 메시지로 인해 이를 피하거나 방어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행위들로 자동적으로 채워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습관이 되어 우리의 에고의 패턴을 형성한다. 게다가 그 행위가 나라는 정체성을 만들어 주었다. 우리의 일상의식은 어떤 행위라는 과거의 기억과 무엇을 해야 한다는 미래의 기대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그대가 진정으로 발견해야 하는 것은 하던 일곧 행위의 기억과 미래의 기대를 내려놓고 존재에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것은 내면에 있는 영혼이 지고자의 초대에 각성(awaking)하여 최종 상태인 기억과 기대를 내려놓음으로 본래 있던 자기 존재로서 새로움,’ 이곳이라는 공간의 거룩함 그리고 지금이라는 이 순간이 지닌 축복에로 들어와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 일상의식으로 가져온 것을 자각하며 그것들이 떠오를 때마다 내려놓는다.
*그리고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기대에 대한 생각들을 내려놓으며, 거기에 따른 정서적 느낌과 몸의 감각을 지켜본다.

* 다시 돌아와 의식을 전환하여 행위에 물들지 않은 존재로서의 나, 여기라는 거룩한 공간, 그리고 지금이라는 축복의 순간에로 머물러 있는다 (분심이 들면 이것을 반복한다.) 

        

3. 성소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는 비난과 수치심을 직면하기 <15>

오늘 다시 살펴보는 간음한 여인의 비유는 거룩함으로 갈 때 일차적으로 무엇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영혼의 메타포>이다. 일상의 의식을 내려놓고 거룩한 성소에로의 의식을 전환하고자 할 때, 즉 성소로 들어갈 때 내면의 고발자(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로서의 비난의식)가 그대를 비난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두 가지 역설을 잊지 않는 것이다. 곧 그대가 성소라는 내면의 영역으로 들어갈 때 1차적으로 만나는 강력한 도전은 그대의 잘못, 실수, 실패, 무력성에 대한 비난과 수치심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로 거꾸로 말하자면 그대가 느끼는 잘못, 실수, 실패, 무력성에 대한 비난과 수치심은 은연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소에로 안내해 준다. 비난과 수치심이라는 그림자는 빛과 어둠이 만들어내는 복합물이다. 그 그림자는 그대의 과거의 행위라는 기억 및 미래 행위에 대한 불안의 기대라는 어둠과 빛과 생명이라는 은총과 진리라는 순수한 실재의 어울림으로 이루어지는 차원으로 이는 보다 한 걸음 더 나간 상태를 의미한다. 비난과 수치심은 그만큼 빛의 강렬함에 대한 조명을 받고 있는 상태임을 자각한다.
(* 그대가 거룩한 성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게 만드는 자신에 대해 말하는 비난과 수치심의 목소리를 하나씩 불러낸다.
* 우선 외부로부터 부모, 친척, 이웃, 동료, 낯선자 등으로부터- 들은 비난과 수치심의 목소리를 불러내 마주보며 직면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러한 비난의 목소리들을 들을 때 옆에 침묵하는 예수곧 비난의 목소리라는 전면만 아니라 후면에 침묵하며 있는 거룩하고 축복어린 신성한 존재의 통일장안에 내가 있다는 자각에 연결하며 그러한 비난과 수치심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 그 다음은 내부로부터 나 자신이 나에게 하는 비난과 수치심의 목소리를 불러내 마주보며 직면한다. 마찬가지로 그런 비난, 수치심, 무력감의 목소리를 듣되 주목하고 있는 것은 침묵하는 예수라는 신성한 존재의 통일장안에 내가 있다는 의식을 놓치 않고 있다는 점이다.

* 각각의 비난의 목소리들을 충분히 마주 대했으면 흘려 보낸다.)

 

4. “신성한 존재에로 연결하기 <10>
그대가 이해해야 할 근본적인 치유와 회복의 핵심은 그대가 한 그 어떤 행위의 결과에 대한 잘못, 실수, 실패, 그리고 무력감이 그대의 존재/정체성이 아니라는 인식이다. 그리고 그러한 행위들에 대한 비난과 수치심에 대한 이해가 존재와 상관없는 행위라는 점을 올바로 인식해도 그대에겐 누림의 능력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의 치유와 회복의 본질은 신성한 존재(“그리스도라고 말하는 실재의 존재성이라는 신성함 그 자체)와의 연결됨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실재의 원래 일부인 나의 존재가 그러한 옹근 실재안으로 들어갈 때, 즉 실재의 통일장 안에 있을 때에만 본래성이라는 치유와 회복이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의식을 행위에서 실재로 돌려 그 실재안에 머무는 것이 누림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제는 눈을 돌려 고발의 목소리에 대한 것보다 나를 감싸고 있는 거룩한 실재를 주시하고 그 실재의 통일장 안에 머물러 있는다. 이것을 생각, , 마음을 집중해 상상력으로 행한다.
(* 상상력과 가슴을 열어 내 존재를 포함하고 있는 본래의 거룩한 실재를 주목하고 응시한다.
*그 거룩한 실재의 통일장안에 내가 있음을 자각한다(가까이 계신 그리스도를 인식한다).
* 내 존재와 거룩한 실재와의 연결속에서 다음 목소리에 대해 자신을 확인한다:
너의 죄를 묻던 사람은 아무도 없느냐?”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어서 돌아가라.”
* 충분히 그 목소리를 음미하고 더 이상 죄를 묻지 않고 돌아가야 하는 곳을 상상한다.

 

5. 블레싱에 머물러 있는다. <5>

생명과 빛으로서 그리스도(그리스도는 사람을 칭하지 않는다, 거룩한 존재능력으로서 실재를 칭한다)는 어둠을 이기고 영혼이 나아갈 생명력, 곧 축복을 허락한다. 참된 존재인 그분은 그 어떤 비난이 아니라 거룩한 풍성한 삶에로의 힘을 주신다.
* 거룩한 실재의 다음 블레싱이 자신의 삶에 안내가 되길 간구하며 그 블레싱에 머물러 있는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라 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12)
* 감사하며 가슴에서 일어나는 것을 포용하며 잠시 머물러 전신에 감싸도록 자신을 내놓는다.



- 개인 성찰이 끝나면 다른 교우들이 끝나는 것을 기다려 전체로 돌아와 간단히 메시지 대신 자기 경험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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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박사 | eco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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