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대한 대안실천 모델(AVP) 전문 훈련가 양성 국제 워크숍 안내(2008년 1월 24일-30일) :: 2007/11/26 23:57
폭력에 대한 대안실천 모델(AVP)
전문훈련가 양성 국제 워크숍 안내
1. 배경과 취지
군사주의와 금융의 세계화와 더불어 작금의 “2.13합의”와 “FTA타결”은 이미 앞으로의 생활환경이 빠른 소용돌이를 몰고 올 것이며 사회적 불안정에 따른 각종 욕구에 따라 다양한 갈등과 폭력의 양상들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구성원의 내면과 상호관계, 그리고 사회속에 구조적으로 존재하는 ‘폭력의 문화’를 어떻게 대화와 신뢰, 그리고 보편적 책임, 그리고 갈등변혁의 생활실습과 같은 평화의 일상화를 실천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과제가 중요해 진다.
한국 사회는 그동안의 희생자에 대한 ‘분노의 힘’에 의지한 저항과 개혁의 에너지를 통해 20년간의 민주화운동을 성취해 냈다면 앞으로는 ‘성찰의 힘’을 통해 평화인지와 평화능력 그리고 평화실천을 확산시켜 평화의 내면화와 사회구조화를 생활문화 전반에 확산시켜야 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를 위해서 평화단체들은 평화일꾼양성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과제로 제시하고,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폭력에 대한 대안실천 모델인 AVP(Alternative to Violence Project)가 한국사회에 중요한 공헌을 할 수 있다는 것을 2일간의 AVP 소개 워크숍의 실습을 통해 만장일치로 동의하게 되었다. 그리고 평가회의를 통해 이 AVP가 조속히 한국내에서 실현되기를 권고하였다. 이에 따라 해외 전문 훈련가와의 일정을 논의하고 AVP훈련가를 양성하는 워크숍을 준비하게 되었다.
2. 일시내용 및 운영조직
워크숍 주제: 폭력대응 대안모델(AVP) 전문가 양성 국제 워크숍(입문 및 심화과정)
일 시: 2008년 1월 23일-30일
내 용: 23일(수) AVP 공개강연
24일(목)-26일(토) AVP 입문과정 1차 워크숍
28일(월)-26일(수) AVP 입문과정 2차 워크숍
초청전문훈련가: Ute Caspers(독일인, 국제 AVP 전문훈련가, 영국 Woodbrook 훈련강사)
Mason Barnett(미국인, 국제 AVP 전문훈련가, AVP International 위원)
국내 AVP 진행자: 이종희(독일 AVP 훈련가, 퀘이커이자 평화명상춤 인도자)
참여대상: 2006년 4월 AVP 세미 워크숍 참여자들 및 평화단체 실무자와 활동가들
각각 20명이내 총 40명 제한 (참여형 기법에 따른 효율성문제로 인원제한)
공동주최: 비폭력평화물결/ 우리민족서로돕기 /남북평화재단 외 10여 평화단체
후원기관: 미정
3. 커리큘럼 예시
주제내용: 문제 해결(Problem Solving), 갈등대응(Handling Conflict) 협력(Cooperation) 신뢰구축(Building Trust), 소통과 대화능력(Communication), 경청(Listening)
자기 존중(Self-Esteem), 공동체 형성(Community Building) 긍정과 확신(Affirmation)
진행구조: -마음모으기(Gathering),
-섹션에 따른 활동목표 설명(Agenda)
-활동 A(예, 경청 실습 Listening Exercise).
-활동 B(예, 소그룹 경청 Talking Circles)
-성 찰 (feedback)
-그룹에너지충전놀이(일명, Light +Lively)
<휴식 break>
-활동 C (예, 비폭력적인 상황 해결 Situations resolved nonviolently)
-활동 D (예, 갈등전환 Turning points)
-AVP 능력부여와 그 실천 연습(예, Transforming power)
-전체 그룹 활동(예, Quick Decision)
-평가(Evaluation)
-끝내기(Closing)
* 위의 진행구조는 각 섹션에 따라 내용을 조금씩 다르게 가지나 대체로 비슷한 틀거리로 진행되며 각 섹션은 약 3시간 단위로 진행되며 한 워크숍은 최소 6개~8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위 진행구조에 따라 주제내용들이 삽입되어 구성되어진다.
* 여기서 진행자(enablers)는 보통 3명 정도가 팀으로 진행하되, 각 진행자는 교사가 아니라 촉진자이며, 강사-학습자의 역할구분이 없이 서로 배우며 각 진행자는 역할 없을 때에는 학습자로 참여하여 전체로부터 배우고 참여자로서 기여한다.
3. 국내에서의 준비과정
전 세계 40여 곳에 국가별 지부를 갖고 있는 AVP 모델은 갈등현장에서의 놀라운 성공 보고서를 통해 꾸준히 확산을 하고 있다. 2006년 11월 말, 제주에서 한국평화활동가대회를 통해 정치사회적 평화담론이 주류인 한국의 평화운동에서 생활문화속에서 갈등해결과 자기 변혁 그리고 공동체구성원간의 강한 신뢰의 구축이라는 새로운 평화모델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AVP모델은 한국사회에 주목을 받게 되었다.
유네스코에서 시민사회의 인권과 평화분야의 활동경력이 있었던 비폭력평화물결의 박성용 공동대표와 퀘이커로서 오랬동안 독일에서 살면서 AVP훈련을 받은 평화명상춤 인도자, 이종희선생과의 만남을 통해 AVP의 가치를 확인하고 제주 활동가대회에 참여했던 평화단체들에 제안이 되어, 비폭력평화물결이 주관하고 11개의 평화단체들이 공동주최하여 2007년 4월에 일반에 대한 공개강연과 2일간의 평가워크숍을 진행하였다.
평가를 위해 단체별 참여 숫자를 제한하되 가급적 많은 평화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2일간 40명의 평화단체 실무자들이 여기에 참여했으며 직접 경험을 통해 AVP모델의 훈련 과정을 이해하게 되었고 한국상황에 대한 AVP 적용의 타당성과 적합성에 참여자 모두 공감하여 시급한 도입이 필요함을 권고하였다. 이에 따라 독일 AVP와 국제 AVP 본부와의 연락을 하고, 2008년 1월에 2명의 훈련가를 독일AVP에서 오기로 확정하였으며, 박성용 공동대표는 11월 영국 AVP 워크숍 (입문, 심화)에 참관하고 영국 현지의 AVP를 답사하였으며, 이종희 선생도 독일의 재소자들을 위한 AVP 워크숍에 참여하여 한국의 AVP 훈련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일련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4. 기대효과
- AVP 모델은 지난 30년간 주로 감옥, 공동체/단체, 학교 세 분야에 중점적으로 적용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워크숍을 통해 배출된 활동가들은 각각 이 분야에서 일하게 됨으로서 평화 인프라를 각 영역에서 구축할 예정이다.
- AVP 모델은 학습자 자신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스스로 학습, 훈련, 실천을 위한 촉진자(enabler)공동체를 만들어 냄으로서 다양한 현장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특성이 있음으로 한국 사회내 새로운 갈등해결과 비폭력적인 생활문화정착을 하게 된다.
- AVP 모델의 특징은 기존의 지식과 기술을 알아가는 텍스트에 기반한 “내용중심형” 갈등해결모델과는 달리 자신이 주체가 되어 자신안에 있는 자원으로부터 그 힘을 끌어내는 경험에 기반한 “과정중심형” 방법론을 제안한다. 따라서 이는 갈등당사자들의 경험의 눈높이로부터 자발적인 에너지를 끌어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강력한 변혁의 힘과 지원공동체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 적용범위가 커서 대상과 현장에 따른 다양한 변형된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 AVP 모델은 개인의 내적 발전과 사회변혁에 대한 중요한 가치(자기존중, 타자수용, 신뢰와 소통)와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개인과 사회의 변화에 중요한 공헌을 하게 된다.
- 각종 평화단체, 교육훈련기관, 폭력예방단체들의 자체 사업에 대한 전문화와 실행력강화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전문훈련가들간의 경험공유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한국형 AVP 모델을 심화발전시킨다.
5. 활동계획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하는 평화단체들은 AVP의 한국사회적용에 대해 매우 커다란 열정과 기대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3년간의 단계별로 전문훈련과정(입문, 심화, 전문가과정)을 신설하여 전문훈련가들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 AVP본부(미국)와 해외AVP단체들(영국, 독일)와의 인적교류과 훈련내용의 공유를 하며 한국과 해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상설화시킬 계획이다.
먼저 AVP모델에 헌신성을 지닌 선택된 활동가들을 훈련시켜 감옥, 공동체, 그리고 학교를 현장으로 하는 AVP 학습 및 실천 전문가 공동체를 훈련워크숍이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현장과 대상에 따른 교육훈련자료와 모델을 발전시키며 지속적인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AVP활동가 공동체의 확대와 심화를 도모한다.
한국에서 재소자들의 문제는 아직 교도의 대상으로만 설정되어 있고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정이 미흡하며, 학교와 단체/공동체의 내부도 폭력의 문화에 물들어 있어서 창조적인 대안의 과정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가치와 소통에 중점을 둔 AVP의 참여형 워크숍 교육기법은 각종 폭력예방과 그 치유과정에 뿐만 아니라 어느 단체간 자신들의 갈등상황이나 신뢰형성에 AVP는 탁월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 30년 경험을 통해 보고되어 왔다.
앞으로 국내에서는 AVP의 적용현장과 대상에 따른 AVP워크숍의 분화와 집중심화과정을 통해 평화적 수단을 통한 갈등해결과 자기변화 그리고 공동체성의 회복을 위한 영역별 훈련가모임을 지속시키고 이를 매년 열리는 한국평화활동가대회에서 총화하고 보고함으로써 평화활동가들이 재충전하고 실제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훈련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또한 평화교육과 훈련단체들이 컨소시엄으로 참가해 공동주관하는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험을 총화하고 전문분야별로 확대발전하게 된다.
국제AVP는 전문 활동가들의 격년에 한번 정규적인 모임을 통해 경험을 나누고 내용을 심화, 발전시키고 있어서 한국도 국제AVP와의 인적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프로그램 연대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문을 하며 상호방문을 통해 질적인 발전을 이루려는 노력을 국내에서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