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9'에 해당되는 글 1건

비폭력 대화 실습-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갈등의 10가지 보편적인 작동 원리 :: 2010/05/19 08:16

0000 여성회 비폭력 대화 실습/일산



나를 힘들게 한 상황

사건/자극

나의 반응

결과

프렌차이즈 일본책임자가

자신의 생각대로 추진

사기 당함

어처구니 없어 결국 연락을 끊음. 대화가 안되어 뒤로 수습함

(화해하고 싶으나) 그 사람은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어서 대화 안하고 싶음

남편이 심하게 습진이 난 것을 말하지 않음. 주변에서 나에게 "어쩜 그리 무디냐"고 말함

충격/ 왜 말하지 않았냐

난 왜이럴까? 마음이 아픔

난 왜 이렇게 생각이 없을까?

시아버지가 노름과 가정에 대한 무관심으로 현재 요양원에서 아파하고 있으나

딸들이 보고 싶지 않다 그냥 놔두라고 하고 남편도 지쳤다고 함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갈등이 됨. 가정의 어려운 형편에 수술비문제, 형제들의 도움이 없는 상황

마음이 불편, 심적 고통이 남아있음

어버이 날에 딸들이 아무런 표시나 말이 없음

분함. 힘들게 키웠는데 자존심이 상함. 여러 생각 끝에

"섭섭하다"고 말함

가장 많은 사랑을 준 큰 딸에 대한 섭섭함(나중에 약속을 받음)

23세의 딸이 말이 거의 없음. 마일리지 차량정보 부탁을 하였으나 딸이 실천에 옳기기 않음(여러 차례 부탁)

그럼 그렇지 너 그럴 줄 알았어

그래, 내가 기대하지 말아야지 역시나 그렇구나

딸에 대해 포기함(왜냐하면 이전에도 계속 반복경험함)

고 3의 딸이 2주 1번 집에 오는 데 남편과의 싸움을 보고 아빠와 말하지 않아 집안 분위기가 썰렁한 상태

남편이 주말이면 불편하여 "당신이 빌어라"고 조언했으나 자존심이나 입이 떨어지지 않아 계속 그 상태임

무거움이 남음

딸과 남편 눈치를 봐야 함

고 1인 딸이 놀토에 연락을 끊고 다음날 저녁에 들어 옴

욕을 퍼붓고, 불안 걱정에

"무릎 꿇어"/1주일간 계속 욕이 나왔음

딸이 "언제까지 그런 말을 되풀이 할거야?"라고 대들음

분이 안삭혔으나 중단함

<<갈등의 작동이해>>

사건들은 외형적으로는 각각 다르고, 반응도 다르지만 이 반응들과 결과는 몇 가지 공통된 작동 방식이 그 뒤에 존재한다.

가. 몇 가지 공통된 진단들

- 갈등은 골치 아픈 문제(a problem)으로 인식되어진다.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는 의식이 전제되어 있고 이는 있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 친근하고 애정을 지닌 둘 사이의 관계가 매우 빠르게 소원해진다. "가까운 자"에서 "낯선 자"로 정도에 따라서는 "웬수(?)덩어리"로 대하게 된다.

- 내가 더 옳고 상대방은 매우 잘못했는데도 상대방은 날 존중하지 않으며, 자기도 옳다고 변명하거나 내가 이겼어도 결과에 대해 내가 기쁘지 않다. 진 상대방은 입이 나오고 이긴 나는 신나지가 않다.

- '너 들어라'는 태도로 '너-메시지(You-messages)'로 상대방의 태도, 인격을 공격한다. 이해를 위한 소통은 안되고 자기-주장이 팽팽히 오고 간다. 대화는 없고 독백이 오고갈 뿐이다.

- 지금 그 사건/자극에 대한 반응에 대해 과거의 그 사람에 대한 축적된 정보가 더욱 부정적으로 만든다. 그 사건의 판단과 해결은 그 것 자체로서가 아니라 과거의 그 사람이 한 것이 '부정적인'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나. 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갈등의 10가지 보편적인 작동 원리

1. 제일 먼저 상대방이 "잘못한 것"이 내 의식을 뒤흔든다. 거기에 나의 의식, 생각 그리고 에너지가 쏟아진다.

2. 행위의 의도나 원하는 것보다는 그 사람이 얼마나 "나쁜 지"에 대한 인격에 대한 판단이 내려진다. "나쁜 놈!" "게으른 딸" "고집센 남편" 등등...

3. 내가 얼마나 정당하고 네가 얼마나 잘못 행동/생각하고 있는 지 힘겨루기 싸움이 진행된다. 잘못된 일에는 이기고 지는 방법이나 맞대응하기이외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4. 상대방을 변화시키고 납득시키려면 '강하게' 그의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반응한다. 상대방을 변화시키려면 어떤 방법이든 강하게 '영향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5. 내가 옳은 데도 상대에게 약하게 보이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과 같다고 믿는다. 만일 참는다면 그건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관계를 더 이상 악화시키고 싶지 않아서일 뿐, '표정은 관리'하고 있지만 내 마음엔 끊이지 않고 계속 타고 있는 억한심정이 있다.

6.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따지고, 얼마만큼 잘못이 각자에게 있는지 드러내면 해결된다고 믿는다. 논리적으로 자기의 정당성을 입증하면 상대는 승복될 것이라고 믿는다.

7. 갈등의 결과는 상대방의 인격의 수준을 확인하는 것을 강화한다. "당신은 ~한 사람인 것을 내가 이제는 알았어." 겉으로 화해를 했어도 마음은 일치하지 않는다.

8. 갈등의 결과로 제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기분은 나쁘고 나는 더러워진 것 같고 거기서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상대방은 잘못을 인정해도 자발적이지 않고, 내가 이겼어도 상쾌하지 않으며, 자기나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칠해진다.

9.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 때때로 넘어서는 안 되는 수준의 말이나 기대하지 못한 말을 하고 후회할 때가 있다. 반대로 내게 좀 책임이 있을 때, 내 안에 내가 모르는 '괴물'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못미더워지고 자책감이 들며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이 쌓인다. 내가 용서가 안 된다.

10. 다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두려움과 피하고 싶은 마음이다. 아마도 거의 똑같은 반응이 계속 반복될 것이고 갈등의 덫에 걸려 나올 방법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다.


2010.5.12.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2010/05/19 08:16 2010/05/19 08:16
Trackback Address :: http://ecopeace.pe.kr/trackback/414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